"적은 출전 알면서도 왜 영입?" 美매체, SD 김하성 계약에 날선 비판

이후광 2021. 11. 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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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 1월 야심차게 성사시킨 김하성 계약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현지 비판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후반기 부진 원인으로 잘못된 선수 영입 전략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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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 1월 야심차게 성사시킨 김하성 계약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현지 비판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후반기 부진 원인으로 잘못된 선수 영입 전략을 꼽았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사례로 김하성을 언급했다.

KBO 대표 유격수였던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약 464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내 목표는 신인왕”이라는 화상인터뷰가 파드리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김하성을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그 전에 계약 규모 자체로도 그를 향한 기대를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왜 하필 샌디에이고였나’라는 의문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 지난해 신인왕 투표 2위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쟁쟁한 내야수들이 즐비했기 때문. 일각에서는 김하성이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밀어내거나 내야 슈퍼 유틸리티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지만 결과는 둘 다 아니었다. 백업을 전전하며 데뷔 시즌을 117경기 타율 2할2리 8홈런 34타점으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MLBTR은 “샌디에이고는 적은 출전 기회를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KBO 슈퍼스타(김하성)와 4년 계약을 맺었다”며 “결국 김하성은 불규칙한 출전 기회 속 여러 포지션을 맡으며 메이저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계약 당시만 해도 메이저리그 100대 유망주로 꼽힌 그는 117경기에서 평균 3타석 미만을 소화하며 타율 2할2리 출루율 2할7푼 장타율 3할5푼2리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MLBTR은 김하성과 더불어 올스타 내야수 아담 프레이저 영입에도 의문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는 전력 강화를 위해 7월 말 프레이저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터. 매체는 “이미 내야진에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크로넨워스가 있는 상황에서 프레이저를 데려온 건 애초부터 의아한 일이었다. 프레이저는 피츠버그 시절 훌륭한 주전선수였지만 샌디에이고에 오면서 확실하게 정해진 역할이 없었다”고 짚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스토브리그 최대 과제로 몸집 줄이기를 꼽았다. 그 중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트레이드다. MLRTR은 “샌디에이고는 주전이 아닌 김하성, 프레이저, 주릭슨 프로파 등에게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세 선수 중 한 명은 반드시 트레이드가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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