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 송' 멈춰 달라 호소한 박지성, "최근에 들리지 않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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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40)은 최근 인종차별 노래로 알려진 '개고기 송'이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박지성은 맨유 팟캐스트를 통해 '개고기 송'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당시 "맨유 팬분들이 누군가를 공격할 의도로 부르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팬들에게 해당 응원가를 부르면 안 된다는 걸 알려줘야 했다. '개고기 송'은 한국인들에 대한 모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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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박지성(40)은 최근 인종차별 노래로 알려진 '개고기 송'이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지성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팬들이 즐겨 부르던 응원가가 있다. 일명 '개고기 송'으로 불리는 노래다.
"Park, Park,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서는 개를 먹지, 임대주택에서 쥐나 잡아먹는 리버풀보다는 그게 낫지" 가사의 일부 내용이다. 박지성의 응원가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인종차별적 발언이 등장한다.
해당 응원가는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떠난 이후로 한동안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8월 울버햄튼 원더러스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다시 들렸다. 당시 울버햄튼과 맨유의 경기에서 일부 맨유 팬들이 부른 것이다.
이에 박지성은 맨유 팟캐스트를 통해 '개고기 송'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당시 "맨유 팬분들이 누군가를 공격할 의도로 부르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팬들에게 해당 응원가를 부르면 안 된다는 걸 알려줘야 했다. '개고기 송'은 한국인들에 대한 모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이 지나고 다시 들으니, 그걸 이겨내려고 했던 어린 시절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나는 여전히 차별받는 아시아인들과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은 현재 많이 달라졌다. 젊은 세대들은 개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최근 '개고기 송'은 들리지 않는 모양새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 요청 이후로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노래가 들리지 않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내가 좀 더 일찍 요청했어야 했나?'라고 생각하지만, 그 노래가 경기에서 계속 쓰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종차별 문제는 축구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큰 문제다. 제 요청을 긍정적으로 받아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고 더는 인종차별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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