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서 쉽게 보는 이 채소의 건강상 이점은?

이승구 2021. 11. 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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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친숙하면서도 영양소가 많아 건강에 이점 많아
영양 풍부, 심장건강에 도움, 항산화 성분 다량 함유
암과 싸우는 성분 많아, 혈당조절 도움, 골밀도 높여
항균 특성 강해, 소화건강 증진 등 다양한 효과 가득
양파. 게티이미지뱅크
 
양파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재료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채소이기도 하다. 

양파는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며, 혈관을 확장하고 체온을 올리는 한편 혈액순환을 도와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과 비만예방에 탁월한다. 

양파에 함유된 좋은 성분들은 열에 강하기 때문에 끓이거나 튀겨도 손실이 크지 않다. 하지만 양파는 생으로 먹는 게 역시 좋아 양파김치나 양파 초절임으로 많이 만들어 먹는다. 

그렇다면 양파가 가지고 있는 건강상의 이점은 무엇일까? 

미국의 건강 전문 웹 미디어인 헬스라인(Healthline.com)은 ‘양파의 놀라운 건강상의 이점’라는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먼저 양파는 ‘영양이 풍부하다’. 양파는 칼로리가 낮지만 비타민C, 비타민B, 칼륨이 다량 함유돼 있다. 면역력 강화·콜라겐 생성·조직 복구·철분 흡수 조절·항산화 효과·원활한 신진대사·적혈구 생성·신경 기능에 중요한 역할 등을 담당한다. 

양파무침. 게티이미지뱅크
 
또한 양파는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양파를 먹으면 고혈압을 낮추고, 트리글리세리드 수치 상승, 염증 등 심장병 위험 요소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또 혈전 생성 예방에 도움을 주고 케르세틴이라는 고농축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도 있다.

양파는 또 ‘항산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산화 방지제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암, 당뇨병 및 심장병과 같은 질병에 기여하는 과정인 산화를 억제하는 화합물이다. 그런데 양파는 이런 항산화 성분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특히 적양파는 심장병, 특정 암,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강력한 식물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이와 함께 양파는 ‘암과 싸우는 화합물이 함유돼 있다’. 마늘과 양파와 같은 부추 속 채소는 특정 암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다. 구체적으로 위암과 대장암을 포함한 특정 암의 위험을 낮췄다. 이는 부추 속 채소에서 발견되는 황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과 관련이 있다. 또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인 피세틴·케르세틴도 들어있다. 

이밖에도 양파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양파에서 발견되는 많은 유익한 화합물로 인해 양파를 섭취하면 고혈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당뇨병이나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신선한 적양파 3.5온스(100g)를 섭취하면 4시간 후 공복 혈당 수치가 약 40mg/dl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케르세틴·유황 화합물과 같은 양파에서 발견되는 특정 화합물은 항당뇨 효과가 있다. 

여기에 양파는 ‘골밀도를 높일 수 있다’. 유제품이 뼈 건강을 증진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지만 양파를 비롯한 많은 다른 식품들도 역시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양파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항산화 수치를 높이며 뼈 손실을 줄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골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양파초절임. 게티이미지뱅크
 
이 외에도 양파는 ‘항균 특성이 있다’. 양파는 대장균·녹농균·황색포도상구균·바실러스 세레우스 등과 같은 잠재적으로 위험한 박테리아와 싸울 수 있다. 또 양파 추출물은 개발도상국에서 주요 공중 보건 문제인 박테리아 인 비브리오 콜레라(Vibrio Cholerae)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는 ‘소화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 채소는 최적의 장 건강에 필요한 섬유질과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공급원이다. 이는 유익한 장내 세균에 의해 소화되지 않는 섬유질 유형이다. 장내 세균은 프리바이오틱스를 먹고 아세테이트, 프로피오네이트, 부티레이트를 포함한 단쇄 지방산을 생성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단쇄 지방산은 장 건강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고 소화력을 높인다. 또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락토바실러스 및 비피도 박테리아 균주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증가하는 데 좋다.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단은 뼈 건강 개선을 위한 칼슘 등 중요한 미네랄의 흡수를 개선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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