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승리 방정식, 실점을 80점 미만으로 막아라

이재범 2021. 11. 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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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승리를 거두려면 최소한 80점보다 적은 실점을 해야 한다.

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5-73으로 이겼다.

더구나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2연패, SK는 2연승 중이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87.7점을 기록 중이던 SK의 득점을 73점으로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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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승리를 거두려면 최소한 80점보다 적은 실점을 해야 한다.

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85-73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4번째 승리(11패)를 거뒀다. 9위 서울 삼성과 격차도 1.5경기로 좁혔다.

10위 LG와 1위 SK의 맞대결이었다. 순위만 놓고 보면 SK의 우위가 예상되었다. 더구나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2연패, SK는 2연승 중이었다. 분명 유리한 건 SK였다.

하지만,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LG는 SK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전희철 SK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LG도 프로라서 기량이 한 장 차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다.

감독들은 상대팀 주축 선수나 외국선수가 결장할 때 경기 전에 방심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그렇게 아무리 강조해도 선수들의 집중력은 흔들린다. 어쩔 수 없다. SK가 딱 그랬다.

LG는 반대로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홈 경기이기에 승리 의지를 내보였다.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 집중력이 돋보였다. LG는 이를 바탕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LG의 이번 시즌 15경기 중 눈에 띄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80점 이상 실점한 9경기는 모두 졌다. 반대로 80점 미만으로 실점한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수비를 많이 언급하는데 수비가 잘 될 때 이길 확률이 높다는 걸 기록이 증명한다.

조성원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훈련하며 준비한 게 경기 때 나와야 하는데 집중력과 리바운드 등에서 떨어져서 80점 이상 실점하면 모두 지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준비한 게 나오면 된다”며 “수비는 자리를 잡았다. 공격이 마무리가 안 되어서 공격 쪽에서 생각을 많이 한다. 3점슛이 터져야 숨통이 튄다. 지는 경기를 해서 선수들이 쫓기는 마음이 있다. 우리가 넘겨야 한다. ‘넣어야지’보다 ‘기회면 쏴야 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87.7점을 기록 중이던 SK의 득점을 73점으로 묶었다. 여기에 조성원 감독의 바람처럼 3점슛 12방을 터트렸다.

LG는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마음 편하게 휴식기에 들어갔다.

LG는 12월 1일 원주 DB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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