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도약' 고진영 "컨디션 100%는 아니지만, 후회없도록"

김현지 2021. 11. 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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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도약에 성공해 반환점을 돈 고진영.

코다는 지난주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째를 챙기며 고진영과 다승 타이다.

두 선수 모두 톱10에 자리한 만큼 마지막까지 치열한 타이틀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2라운드에서 반등한 고진영은 "2라운드는 티타임이 조금 빨랐다.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출발한 만큼 오전에 바람이 덜 불어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하반기에 시즌 4승을 수확한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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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톱10 도약에 성공해 반환점을 돈 고진영. 시즌 종료까지 단 36홀을 남겨둔 만큼 후회없는 마무리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진영은 11월 19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 6556야드)에서 LPGA 투어 2021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를 치렀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작성했다.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던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에서는 강풍에 선수들이 대거 고전했다. 단독 선두로 나선 셀린 부티에(프랑스)만 전날과 다름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부티에는 2일 연속 7타씩을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달아났다.

고진영은 부티에만큼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울만한 경기를 했다. 무엇보다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는 것이 호재다.

올 시즌 4승을 기록중인 고진영은 현재 세계 랭킹 2위다. 세계 랭킹 1위는 넬리 코다(미국)다. 코다는 지난주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째를 챙기며 고진영과 다승 타이다.

코다는 현재 상금 순위 1위, 올해의 선수상 부문 1위다. 그러나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두 부문 모두 역전할 수 있다. 고진영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최소 준우승을 해야한다.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부문에서는 고진영이 선두다. 다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 이 부문에서마저 역전을 노리는 코다가 2라운드까지 고진영에 살짝 앞서있기 때문이다. 코다는 중간합계 9언더파를 작성했다. 고진영보다 1타 앞서있다.

두 선수 모두 톱10에 자리한 만큼 마지막까지 치열한 타이틀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2라운드에서 반등한 고진영은 "2라운드는 티타임이 조금 빨랐다.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출발한 만큼 오전에 바람이 덜 불어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바람이 덜 불었다고 해서 바람의 영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더 노련하게 전략을 세우고 핀을 공략했다는 것이기도 하다.

고진영은 "1라운드와는 바람이 달랐다. 1라운드보다는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하기 힘들었는데, 최대한 바람을 잘 이용하려고 했다. 내가 가진 힘에서 30~40% 정도 힘을 빼고 치자고 생각하면서 경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남은 홀은 단 36개. 하반기에 시즌 4승을 수확한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리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진영. 그는 "시즌이 끝날 쯤이라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라고 하며 "그래도 내가 하던대로 경기하고 싶다. 후회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사진=고진영)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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