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든 女' 사진에 중국이 분노한 까닭은?

강민선 2021. 11. 20.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JTBC가 해외 명품브랜드의 한 사진 전시회 작품에 중국인들이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JTBC는 중국인들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 해당 사진이 '중국인의 외모를 비하'했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사진을 찍은 작가 역시 중국인인 데다 예술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편협된 시각이라는 의견도 많다고 밝혔다.

강렬한 표정으로 시각적 충격을 던진 해당 사진은 최근 유명 명품 브랜드 디올의 상하이 전시회에 공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 보도 화면 캡처
 
19일 JTBC가 해외 명품브랜드의 한 사진 전시회 작품에 중국인들이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JTBC는 중국인들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 해당 사진이 ‘중국인의 외모를 비하’했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사진을 찍은 작가 역시 중국인인 데다 예술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편협된 시각이라는 의견도 많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여성이 청나라 후궁이 썼던 손톱 장식을 끼고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강렬한 표정으로 시각적 충격을 던진 해당 사진은 최근 유명 명품 브랜드 디올의 상하이 전시회에 공개됐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중국인의 외모를 추악하게 묘사해 서양보다 열등한 민족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고 주장하며 사진을 문제 삼고 나섰다.

그러나 작품을 찍은 사람은 배우 판빙빙 등 중국 최고 스타들과 작업해 온 유명 사진작가로 디올 측은 중국 내 여론 악화를 우려해 해당 작품을 전시장에서 철수시켰다.

이에 일각에서는 해당 사태가 표현의 다양성조차 포용하지 못하는 중국 사회의 좁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