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만, 9개월 만에 '개인 2호' 퍼펙트 큐 'PBA 최초'

강필주 2021. 11. 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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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3쿠션 젊은피' 글렌 호프만(31,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이 대회 세 번째이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당시 5세트 1이닝서 11점을 몰아쳐 자신의 첫 '퍼펙트 큐'를 완성한 바 있는 호프만은 PBA투어 최초 퍼펙트 큐를 두차례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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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BA 제공

[OSEN=강필주 기자] ‘네덜란드 3쿠션 젊은피’ 글렌 호프만(31, 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이 대회 세 번째이자 자신의 통산 두 번째 퍼펙트 큐를 달성했다. 프로당구 PBA투어에서 두 번의 퍼펙트 큐를 기록한 것은 호프만이 처음이다.

호프만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32강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2이닝서 한 큐에 11득점을 몰아쳤다. 이로써 호프만은 16강 티켓을 받았다.

선공 마르티네스가 두 차례 공격에서 모두 공타로 물러서자 2이닝 후공을 받은 호프만이 뒤돌리기 대회전 득점을 시작으로 뱅크샷 세 차례를 앞세워 단숨에 11점을 채웠다. 단 9분만에 5세트가 마무리됐을 정도로 호프만의 공격이 매서운 한 판이었다. 

5전3선승제(마지막세트 11점) 경기서 1, 2세트를 8-15, 12-15로 내줘 패색이 짙었던 호프만이었다. 하지만 호프만은 3세트부터 집중력을 되찾은 후 3, 4세트를 15-10, 15-12로 따내며 흐름을 찾았다. 호프만은 여세를 몰아 끊어짐 없이 11점을 채워 퍼펙트 큐와 짜릿한 역전승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퍼펙트 큐를 달성한 호프만은 앞선 신남호(128강) 카를로스 앙기타(스페인, 64강)에 이어 대회 세 번째 퍼펙트 큐 달성자가 됐다.

호프만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32강전에서 비롤 위마즈(터키)를 상대로 자신의 첫 퍼펙트 큐를 성공시켰다. 당시 5세트 1이닝서 11점을 몰아쳐 자신의 첫 ‘퍼펙트 큐’를 완성한 바 있는 호프만은 PBA투어 최초 퍼펙트 큐를 두차례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팀리그에는 퍼펙트 큐 시상제도가 적용되지 않지만, 호프만은 PBA팀리그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팀 소속으로도 이번 시즌 4라운드 TS샴푸와의 경기 6세트서 11점 퍼펙트 큐를 완성한 바 있다.

[사진]PBA 제공

호프만은 “정말 만족스러운 경기 결과다. 처음 두 세트는 내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서 정말 힘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끌어올린 것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상금에는 전혀 아쉬움 없다. 우리 팀(휴온스) 대회에서 이런 좋은 기록을 달성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PBA투어 ‘TS샴푸 퍼펙트 큐’는 매 투어별 세트제 경기(PBA 128강, LPBA 16강부터)에서 어떤 이닝에서든 가장 처음으로 한 큐에 15점(LPBA 11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 시상제도다. 지난 시즌부터 마지막 세트도 포함돼 PBA 11점, LPBA는 9점을 올려도 달성 가능하다. 달성 주인공은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이번 대회 1000만 원 주인공은 신남호(128강)가 손에 넣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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