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체이탈자' 임지연 "멍들어도 괜찮아..눈 돌아가 연기" 액션 향한 진심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2021. 11. 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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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의 주연배우 임지연이 18일 오전 진행된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2021.11.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임지연이 처음으로 리얼 액션 연기를 펼쳤다. 임지연은 온 몸에 멍이 들었지만, 연기하는 순간 너무나 즐거웠다며 액션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임지연은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 속에서 리얼 액션을 펼치며 관객을 사로잡는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영화. 윤계상이 자신을 추적하는 남자 강이안 역을 맡아 1인7역을 소화했다. 박용우가 그를 쫓는 국가정보원 요원 박실장 역을, 임지연을 강이안을 찾는 문진아 역을, 박지환이 강이안의 조력자 노숙자 역을 맡았다. 임지연은 '유체이탈자'를 통해 대역이 거의 없는 '리얼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임지연은 "이렇게 리얼한 액션 처음이다. 시나리오 읽으면서도 이런 액션을 제가 소화할수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재밌었다. 고생했고 몸도 다치고, 준비 시간도 많이 걸렸는데 도전을 하고, 영화를 보고 나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더 액션신이 많은 영화를 해보고 싶다"라며 "영화를 보며 나에게도 저런 눈빛이 있구나, 나도 저렇게 몸을 쓸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 몸을 많이 쓰는 연기를 안했고, 또 제가 마르기도 해서 몸을 잘 못쓴다고 느꼈다.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영화를 보니 나도 저렇게 몸을 움직이는 배우구나 느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의 주연배우 임지연이 18일 오전 진행된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2021.11.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임지연은 "액션 훈련을 하며 기본적인 유연함을 많이 길렀다. 사람 때리는 방법이나 맞는 스킬을 많이 배웠다. 하다 보니 멍이 엄청 많이 들었다. 제가 멍이 잘 드는 스타일이긴 한데, 어디서 멍이 든지 모를 정도로 이곳 저곳 멍이 들었다. 처음에는 '멍 들었네' 하고 신경 썼는데, 나중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연기 하다보니 봬는게 없었다"라고 연기를 향한 열정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극중 진아가 약한 모습 없이, 이 악물고 버티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처음에 촬영할 때는 사실 그 모습을 표현하기가 힘들었다. 어떻게 강인함을 표현할까 고민했다"라며 "그런데 촬영을 하다보니 진아의 감정이 복잡해졌고, 그 감정에 빠져들었다. 그러다보니 누가 날 때리든 말든, 넘어지든 말든 차가 움직이든 말든 정말 눈돌아서 액션을 하게 되더라"라고 진심을 표현했다.

'유체이탈자' 속 임지연은 쇼트 커트로 파격 변신했고, 메이크업 없는 모습으로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다시 썼다고 할만큼, 혼신을 다해 연기를 펼쳤다. 임지연은 "쇼트 커트는 감독님을 설득해서 제가 했다. 막연하게, 진아가 그렇게 몸을 쓰고 치이고 잡혀서 끌려다니는데, 머리가 치렁치렁 길면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간단한 생각으로 선택했는데, 영화를 보니 너무 잘한 선택 같다. 제가 볼때 진아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지연은 "촬영 현장에서는 메이크업을 안하고 거의 피분장만 했다. 쇼트커트와 그 피 분장이 진아를 많이 표현해 준 것 같다"라며 "촬영장에서 매일 하루종일 피 분장 돼 있는 상태로 있다가, 어느날 집에가서 메이크업을 지우고 세수를 했는데 제 얼굴이 너무 예뻐 보이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의 주연배우 임지연이 18일 오전 진행된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2021.11.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임지연은 극중 연인으로 호흡한 윤계상과의 연기 호흡에 고마움을 전했다. 임지연은 "'유체이탈자'에 캐스팅 되기 한 달 전에 god 20주년 콘서트가 있었다. 소녀팬의 마음으로 콘서트 갔다. 그러고 나서 한달 도 안돼 계상 오빠와 영화를 찍게 됐다"라며 "처음에는 소녀 같은 마음으로 '와 윤계상이다' 하고 작품을 준비했다. 지금은 윤계상 오빠가 저에게 이안이 되고, 제가 진아가 됐다. 촬영하던 그때 당시 계상 오빠를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한다"라고 밝혔다. 임지연은 "윤계상이라는 배우는 너무 치열하게 연기하고, 목숨을 다해서 연기하는 사람이구나.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자기 채찍질 하면서 연기하는구나 하는 걸 느끼고 되게 많이 배웠다"라며 "팬으로 god 오빠가 아닌, 배우 윤계상은 처절하게 연기하는구나 했다. 같이 연기하며 많이 배웠고, 자신 없거나 잘 모르는 감정을 많이 물어봤다. 큰 의지가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 임지연은 "제가 정말 god의 오랜 팬이었다. 예전에 TV에서 god가 가요대상을 받는 것을 보고 하늘색 풍선을 흔들며 엄청 울었다. 저는 당연히 계상오빠 바라기였다"라고 수줍게 덧붙였다.

'유체이탈자'는 개봉 전 부터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리메이크가 확정된 '유체이탈자' 소식에 배우들도 모두 기뻐 했다고. 임지연은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듣고, 정말 감격스럽고 기뻤다. '와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네'라고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다들 이야기를 했다. 우리도 이제 할리우드 가는거냐고 농담도 했다. 그리고 재미로, 할리우드 캐스팅이 어떻게 될지 이야기도 나눴다. 저의 바람은 샤를리즈 테론이 진아 역할을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 멋질 것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처럼 액션을 향항 임지연과 배우들의 진심이 담긴 영화 '유체이탈자'가 위드 코로나와 함께 리얼 액션의 재미를 전하며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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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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