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승 주역' 강백호 "많이 배웠던 한해..더 성숙하고 발전하겠다"

김도용 기자 2021. 11.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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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한 내야수 강백호(22)가 올 시즌을 돌아보며 내년에 더 성장한 모습을 약속했다.

강백호는 1위 결정전 후 "올해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컨디션이 좋을 때 그정도의 기록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페이스를 조절하면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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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강백호.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T 위즈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한 내야수 강백호(22)가 올 시즌을 돌아보며 내년에 더 성장한 모습을 약속했다.

강백호는 19일 자신의 SNS에 KT 구단의 우승 기념 사진을 등록하면서 "올해 정말 많은 경험과 배움이 있었던 한 해였다. 좋은 선배님들과 좋은 형들, 좋은 팀 메이트를 만나 행복하고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많은 팬분들의 응원이 없었으면 이룰 수 없었던 통합 우승"이라며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한해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분들과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같이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년에는 더 성숙하고 더 발전한 선수로 만나겠다"며 올 한해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강백호는 2021년이 잊을 수 없는 한해가 됐다. 강백호는 2020 도쿄 올림픽이 열리기 전 4할대 타율을 자랑하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강백호는 타율, 안타, 출루율, 타점 등 타격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며 다관왕에 도전했다.

하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한 강백호는 뜻하지 않게 불성실한 태도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대표팀도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후 후반기 강백호는 부진을 겪었고, 결국 개인 타이틀은 하나도 차지하지 못했다.

비록 개인 타이틀 획득은 실패했지만 강백호는 KT의 첫 정규리그 우승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서 결승 타점을 때려 1위를 자신의 손으로 결정지었다.

강백호는 1위 결정전 후 "올해 좋은 경험을 했다"면서 "컨디션이 좋을 때 그정도의 기록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페이스를 조절하면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한다.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괜찮다"고 개의치 않았다.

마음을 다잡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한 강백호는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KT의 3번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1~2차전에서는 8타석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출루 타이 기록을 세웠다. 강백호는 4경기에서 타율 0.500 1타점 3득점을 올리면서 KT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올 시즌 내내 약점으로 꼽혔던 1루 수비에서도 단 1개의 실책 없이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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