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7위 포항? 알 힐랄, 속지 마라" 사우디 전문가 경고

조영훈 기자 2021. 11. 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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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와 알 힐랄의 2021 ACL 결승전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 평론가가 고국 팀을 향해 경고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4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국립경기장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알 힐랄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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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포항 스틸러스와 알 힐랄의 2021 ACL 결승전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스포츠 평론가가 고국 팀을 향해 경고했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24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 파흐드 국립경기장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알 힐랄전을 치른다.

포항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테다. 경기가 알 힐랄 홈에서 열리는데다가, AFC가 결승전에 5만 8,752명에 달하는 이 경기장을 전면 개방해 100% 관중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가 사우디아라비에 내부에서 나왔다. 스포츠 평론가 압둘라지즈 알 잘랄은 골닷컴을 통해 "모든 결승전처럼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두 팀 모두 ACL을 3회씩 우승했다. 이 대결은 양 팀 간 우열을 가릴 거다. 포항은 어려운 팀이다"라고 짚었다.

공교롭게도 포항은 이 대회에서 3회 우승을 차지하며 알 힐랄과 함께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포항은 1996-1997시즌, 1997-1998시즌, 2009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알 힐랄은 1991시즌, 1999-2000시즌, 2019시즌 챔피언이다.

결승전까지 오른 포항이지만, 이번 시즌 사정이 좋지는 않았다. 일류첸코·팔로세비치 등 핵심 자원이 이탈했고, 송민규도 전북 현대로 이적했다. 주축이 빠진 가운데 2021 ACL 8강에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4강에서 울산 현대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차례로 꺾었다.

K리그에서도 중하위권에 머무르는 중이다. 파이널 B에 합류해 현재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이미 잔류 전쟁은 피한 가운데,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해야 내년 ACL에 참가할 수 있다.

알 잘랄은 "어떤 사람들은 포항이 K리그 7위라는 이유만으로 경기가 쉬울 것이라고 본다. 완전히 틀렸다. 리그 9위인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4강에서 알 힐랄을 당황케 했다. 알 나스르는 승리와 가까웠다"라고 짚었다.

알 힐랄은 과거 스완지 시티에서 뛰었던 바페팀비 고미스, 포르투 출신 무사 마레가 등을 보유한 강팀이다. 그러나 4강전에서 알 나스르를 상대로 2-1 진땀승을 거뒀다. 알 나스르의 퇴장이 없었다면 결과는 어찌 될지 몰랐다.

이 결과를 짚은 알 잘랄은 "리그 순위가 문제가 아니다. 피치에서 선수들의 욕망·야망·결단력·자질이 나와야 하는데, 포항은 그 모든 걸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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