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내렸다지만 아직은 부담스럽네..휘발윳값 리터당 1716원, 90.4원 내려

조성신 2021. 11. 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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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지난주 ℓ(리터)당 평균 1800원대까지 급등했던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번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20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90.4원 내린 ℓ당 1716.6원을 기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했다. 그 효과로 8주 연속 이어진 휘발윳값은 ℓ당 17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120.0원 하락한 ℓ당 1765.4원, 최저가 지역 대구는 107.3원 내린 ℓ당 1680.9원이었다.

상표별로는 ℓ당 1733.2원으로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645.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67.0원 하락한 ℓ당 1535.6원으로 집계됐다.

유류세 인하분은 휘발유의 경우 ℓ당 164원이지만, 유통 과정상 주유소의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1∼2주의 시차가 있다. 정유사의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와 달리 일반 자영 주유소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곳이 많다.

국내 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급 전망 상향,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7달러 떨어진 배럴당 80.6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4달러 하락한 배럴당 92.4달러였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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