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文정부 끝나도 군인들 명예 소홀하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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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문재인 정부가 끝나도 다음 정부, 또 다음 정부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군인들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6일 준장 진급자들을 대상으로 한 '삼정검 수여식'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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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문재인 정부가 끝나도 다음 정부, 또 다음 정부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군인들의 명예를 높이는 일에 소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6일 준장 진급자들을 대상으로 한 '삼정검 수여식'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탁 비서관은 "아마도 재임기간 중 대통령께서 직접 수여하시는 마지막 삼정검 수여식이 아닐까 싶다"며 "대통령의 삼정검 수여식은 문재인 정부가 새로이 만든 것이다. 이전까지의 삼정검 수여는 국방부 장관이 주관해왔지만 재임 초반, 군의 사기 진작과 명예를 높일 수 있는 행사들을 고민해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침 이순진 합참의장의 이취임식을 기획하며 들었던 여러 생각들을 정리해 두 개의 새로운 형식을 만들었다"며 "군인이 가장 명예로울 때는 '소위' 계급장을 처음 달 때와 '준장' 계급장을 처음 달 때라고 하는데, 그래서 소위 계급장을 처음 다는 각군 사관학교 졸업식에 대통령께서 참석해 한쪽 어깨에는 부모님이, 다른 쪽 어깨에는 대통령이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는 것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삼정검을,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삼정검 수여식으로 아예 새로 만들게 됐다"며 "삼정검 수여 때는 장군이 될 때까지 함께 고생한 가족들을 초청해 오늘 남편이, 아들이, 아버지가 다는 이 '별'이 혼자만의 노력이 아님을 되새기며 함께 축하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매년 1월 삼정검을 준장 진급자들에게 직접 수여해왔다. 2018년 1월 이 행사가 처음 열릴 당시 탁 비서관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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