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도 MB 안 도왔다'던 홍준표 "착각, 朴 지원 유세..이후 朴 '속았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1. 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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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위에 참가할 뜻이 없음을 "MB(이명박)도 박근혜 없이 대선을 치렀다"라는 말로 대신했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비유가 잘 못됐다며 수정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19일 밤 SNS를 통해 "(MB도 친이계만으로 대선을 했다라는 제 말과 관련해) 확인해 보니 제 기억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홍 의원 발언 요지는 박근혜 후보가 MB지원 유세를 했다가 '후회'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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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4일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선대위에 참가할 뜻이 없음을 "MB(이명박)도 박근혜 없이 대선을 치렀다"라는 말로 대신했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비유가 잘 못됐다며 수정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19일 밤 SNS를 통해 "(MB도 친이계만으로 대선을 했다라는 제 말과 관련해) 확인해 보니 제 기억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즉 "2007년 7월 후보 경선후 본격적인 대선 활동에 박근혜 후보가 나오지 않다가 막바지 유세에 선대위 고문직을 수락하고 지원 유세를 했다"는 것.

홍 의원은 "(박 후보가 마이크를 잡은 것은) 아마도 그 이듬해(2008년 18대 총선) 친박 공천 때문에 부득이 하게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후 MB측으로부터 친박들이 공천 학살을 당하자 (박 전 대통령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살아서 돌아오라'고 했던 일이 기억 난다"고 관련 부분을 정정했다.

홍 의원 발언 요지는 박근혜 후보가 MB지원 유세를 했다가 '후회'한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것이다.

앞서 홍 의원은 특검 등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비리 없음이 드러난다면 "그때는 생각을 달리 할 수 있다"고 해 윤 후보의 의혹 해소가 자신을 대선 지원유세 현장으로 끌어들일 유일한 방법임을 밝힌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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