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겨울 호캉스 즐기세요..특급호텔 마케팅 강화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확대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산지역 특급호텔이 고객 확보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한다.

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지난 1일 40주년을 기념해 '럭셔리 스위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영국 브랜드 '그라프(GRAFF)' 향수를 증정하는 스위트룸 전용 상품으로 최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호텔은 혼술(혼자 마시는 술),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등으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정통 수제 몰트위스키 '발베니(The Balvenie)'와 손을 잡고 마케팅에 나섰다.

25일 호텔 멤버십 VIP 회원인 '파라디안 VIP'를 대상으로 '발베니 위스키 클래스'를 연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호캉스가 일상화되면서 고객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고급 브랜드와 손잡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부산롯데호텔은 건강과 마음의 힐링을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다양한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호텔은 따뜻한 겨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윈터 힐링' 패키지는 12월 1일 출시한다.

이 상품은 부산항대교까지 한눈에 보이는 클럽 프리미어 스위트룸 1박, 클럽 라운지 2인 이용, 중식당 도림 런치 세트, 러쉬 입욕제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1일에는 혼자 또는 커플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파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 이용객은 헤어·두피, 페이스, 바디 케어 중 선택이 가능하다.

디럭스룸 1박, 피트니스 클럽 2인이 제공되는 '릴랙스 인 네이처'는 투숙 기간 아베다 보태니컬 리페어 3종 세트를 체험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몸과 마음의 휴식을 찾는 고객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마치고 브런치와 다과를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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