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둔덕 골프장 사업에 주민 반발.."어민 생존권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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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둔덕면에 추진하는 골프 리조트 개발 사업을 놓고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20일 거제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사는 2024년 3월까지 둔덕면 술역리에 102만9천696㎡ 규모로 골프 리조트를 짓고자 한다.
반대 단체는 "시청 앞 집회, 반대 현수막, 시장과 시 의장 면담 등으로 의견을 알렸지만 결국 주민설명회가 열리게 됐다"며 "어민 생존권 쟁취와 주민 생활권 보장을 위해 골프장 건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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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 거제시 둔덕면에 추진하는 골프 리조트 개발 사업을 놓고 반대 집회가 열리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20일 거제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사는 2024년 3월까지 둔덕면 술역리에 102만9천696㎡ 규모로 골프 리조트를 짓고자 한다.
시와 시행사는 전날 둔덕면사무소에서 환경영향평가 초안 결과를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듣는 주민설명회를 했다.
그러나 설명회 시작도 전에 골프장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면사무소 인근에 몰려들었다.
반대 단체는 "시청 앞 집회, 반대 현수막, 시장과 시 의장 면담 등으로 의견을 알렸지만 결국 주민설명회가 열리게 됐다"며 "어민 생존권 쟁취와 주민 생활권 보장을 위해 골프장 건설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골프장 위치가 한려해상국립공원, 수산자원보호구역, 국가 중요어업 유산지역 등과 인접하며, 골프장 개발과 운영 과정에서 대규모 토사와 농약, 비료 등 오염물질이 유입돼 수산업에 악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아울러 식수와 생활용수, 농업용수에도 영향을 미쳐 주민 생활 환경권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시행사는 환경영향평가 결과 해양 동·식물에 일시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부유물질 저감 방안과 유류오염 방지대책 등을 내놨다.
시행사 측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감방안을 수립하겠다"며 "사업 시행으로 발생하는 환경상 문제점과 제시한 저감방안 외에 발생하는 영향에 대해서는 사후환경영향조사 계획에 반영해 지속해서 조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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