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영화 보는 사람도".. 기내 체험에 매출 62% 급증

박미주 기자 2021. 11.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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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에서 비행기 타고 여행가는 설렘이 느껴지네요. 빨리 여행가고 싶어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커피빈코리아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서울 광화문에 기내 체험 매장을 열자 매장 매출이 두자릿수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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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X에어서울, 기내식 주고 비행기 콘셉트 매장 꾸미자 '바글바글'
에어서울 비행기 내부처럼 꾸민 커피빈 광화문점 모습/사진= 박미주 기자

"도심 한복판에서 비행기 타고 여행가는 설렘이 느껴지네요. 빨리 여행가고 싶어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커피빈코리아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서울 광화문에 기내 체험 매장을 열자 매장 매출이 두자릿수로 급증했다. 길어진 코로나(COVID)-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자 도심에서라도 해외 여행 가는 기분을 내려는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커피 프랜차이즈사 커피빈코리아의 광화문점 매장 하루 매출이 일주일 전 대비 62.6% 급증했다. 이는 에어서울과 매장 일부를 비행기 내부 콘셉트로 꾸미고 기내식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 때문이다.

커피빈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에어서울 비행기 콘셉트로 매장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이 해외 여행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 구매 고객이 급증했다"며 "자리가 없어서 기다렸다가 앉아야 할 정도가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점심 식사 후 커피빈 광화문점에 가보니 비행기 좌석으로 꾸며진 쪽엔 사람이 많아 앉을 수 없었다. 매장 내 벽과 유리창은 비행기에서 볼 수 있는 창문 형태로 꾸며졌고 모니터에선 에어서울 취항지 영상이 흘러나왔다. 에어서울이 마련한 여행지 책자도 눈에 띄었다.

에어서울 비행기 내부처럼 꾸며진 커피빈 광화문점 내부 모습/사진= 박미주 기자

한 소비자는 매장 내 비행기 좌석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영화를 보고 있었다. 장시간 비행기를 타면서 볼 수 있던 풍경이다. 매장을 이용한 또 다른 소비자는 "도심에서 해외여행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색다르고 좋다"고 말했다.

커피빈은 비행기 콘셉트 매장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커피빈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국제선 운항 재개 조짐이 보여 에어서울과 특별 매장을 선보이게 됐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비행기 콘셉트 매장은 6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며 연장 운영 여부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매출이 회복되는 추세"라며 "온라인 등 신규 채널 확장도 강화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커피빈코리아의 매출액은 1269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줄었고 영업이익은 183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커피빈코리아 지분 82.2%를 보유한 최대주주 박상배 전 대표는 지난 8월 대표직을 사임하고 감종철 이사가 대표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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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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