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캠프' 이상이 "이재명 후보, 민주당서 축출해야"
"이재명 후보와 낡은 586운동권 카르텔이 장악한 민주당의 지도부가 '적폐세력'이기 때문"
"민주당 내부의 자체 정화와 혁명적 변화 움직임이 절실"
"적폐를 나날이 누적하고 있어..요즘 말로 하자면, 민주당은 완전 폭망각"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론'을 끊임없이 비판 중인 이낙연 캠프의 복지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 출신 이상이 제주대학교 교수가 이 후보를 민주당에서 축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상이 교수는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전국 여론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서울의 후보 지지율은 '25%대 46%'으로 윤석열 후보의 압도적 우위"라면서 "되돌리기 어렵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론조사 결과를 올리면서 "갤럽 조사에서 한달 만에 '이재명 대 윤석열' 지지율이 '34% 대 31%'에서 '31% 대 42%'로 대역전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본소득 '포퓰리즘'을 앞세우고 민주당을 접수한 이재명 후보와 낡은 586운동권 카르텔이 장악한 민주당의 지도부가 '적폐세력'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잘못된 원인 진단에 근거해서 '후보만 빼고 다 바꾼다'는 엉터리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게 말이 된다고 보이나? 국민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는가"라며 "열심히 홍보하고 설득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적폐세력에게 속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 진실을 알게 된 분들의 지지 철회로 인해 기존의 지지율도 더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이어 "주권자인 국민이 이렇게 의사 표시를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이해하셨으면, 이제 민주당의 소신 있는 정치인들께서는 민주당 내부 적폐 청산 목소리를 좀 내주셔야 할 것 같다"면서 "민주당 내부의 자체 정화와 혁명적 변화 움직임이 절실하다. 그럼에도 이 일이 너무 지체되면 국민들께서 적폐의 본진이 되고만 민주당을 아예 없애버릴 개연성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지금이 적기이니, 민주당 정치인들께서는 용기 내실 준비를 하시기 바란다. 읽어주셔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선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만 빼고 나머지는 다 바꾸겠다는 식의 선거 전략을 수립한 것 같다"면서 "'어처구니 없다'는 표현은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병든 민주당이 적폐의 병증을 더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혀를 찼다.
그는 "망국적 기본소득 포퓰리즘을 들고 온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적폐의 구심인데, 후보는 빼놓고 다른 것을 바꾸겠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것인가"라며 "하지만 '후보 빼고 다 바꾼다'는 이재명 후보 측의 선거 전략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대선을 앞둔 유권자들이 더는 기본소득 포퓰리즘과 적폐 정치에 현혹되거나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민주당은 적폐를 나날이 누적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 말로 하자면, 민주당은 완전 폭망각"이라며 "해법은 하나밖에 없다. 하루라도 빨리 환부인 민주당 적폐의 몸통을 도려내는 큰 수술을 감당하는 것이다. 바로 이재명 후보와 586운동권 카르텔의 핵심 세력을 민주당에서 축출하는 일이 그것"이라고 이 후보를 빼야 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끝으로 이 교수는 "이 일이 늦어질수록 병든 민주당의 수술 성공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고, 아예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환자가 자신이 중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식(병식)하고 조속하게 수술 등의 치료를 받겠다는 자세(치유의지)를 가질 때, 질병 치료와 회복의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 다음은 이상이 제주대학교 교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만 빼고 나머지는 다 바꾸겠다는 식의 선거 전략을 수립한 것 같습니다.
'어처구니 없다'는 표현은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병든 민주당이 적폐의 병증을 더 키우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망국적 기본소득 포퓰리즘을 들고 온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적폐의 구심인데, 후보는 빼놓고 다른 것을 바꾸겠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것입니까?
하지만 '후보 빼고 다 바꾼다'는 이재명 후보 측의 선거 전략은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선을 앞둔 유권자들이 더는 기본소득 포퓰리즘과 적폐 정치에 현혹되거나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적폐를 나날이 누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말로 하자면, 민주당은 완전 폭망각입니다.
해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환부인 민주당 적폐의 몸통을 도려내는 큰 수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재명 후보와 586운동권 카르텔의 핵심 세력을 민주당에서 축출하는 일이 그것입니다.
이 일이 늦어질수록 병든 민주당의 수술 성공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고, 아예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자신이 중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식(병식)하고 조속하게 수술 등의 치료를 받겠다는 자세(치유의지)를 가질 때, 질병 치료와 회복의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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