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또 주말 도심 집회..경찰은 '엄정 단속' 엄포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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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주말 집회를 이어간다.
내주 27일 오후 2시 서울 도심에서 예고된 공공운수노조 총궐기는 지난 10월20일 총파업, 11월13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비슷한 약 2만명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7월 전국노동자대회 등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23명을 입건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집시법)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도로교통방해 혐의로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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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총궐기 2만명 전망..청년노동자·빈민대회 등 줄지어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주말 집회를 이어간다. 다음주에는 수 만명 규모의 집회를 또 한번 예고했다.
2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공공비정규직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통화에서 "1000명 규모를 목표로 했으나 499명 규모로 1곳에만 집회 신고를 했다"며 "신고한 규모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공공운수노조, 민주일반연맹 등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다수 속한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 6곳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현 정부가 약속했던 '비정규직 제로'가 실현되지 못한 점을 비판하면서 Δ국회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 문제 해소를 위한 예산 편성 Δ공무직 법제화 Δ자회사·민간위탁 상시지속업무직 직접고용 및 정규직 전환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대회 시작에 앞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집회 장소까지 사전 행진을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사랑채 옆 도로에서 '비정규 철폐의 날' 행진을 시작하는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200명도 노동자대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비정규 철폐의 날 행진은 서울시교육청을 거쳐 마포역까지 이뤄진다.
내주 27일 오후 2시 서울 도심에서 예고된 공공운수노조 총궐기는 지난 10월20일 총파업, 11월13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비슷한 약 2만명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총궐기에는 앞서 연속 파업 계획을 밝힌 공공운수노조 산하 화물연대와 철도노조도 참여할 예정이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및 전차종·전품목 확대,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는 25일 자정을 기해 총파업에 나선다고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공공성 강화를 위한 수서KTX 즉각 투입, 고속철도(KTX-SRT) 통합 등을 촉구했다.
이를 놓고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노동계가 전향적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며 집회 철회를 당부했으나, 공공운수노조는 "김 총리가 또 다시 노동자의 파업과 집회 철회를 협박하고 나섰다"고 맞받았다.
28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청년노동자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민주노총은 12월2일 전국빈민대회, 내년 1월15일 민족총궐기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집회를 통해 노동계 의제를 알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과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집회를 불법으로 보고 엄정 사법처리 수순을 밟고 있어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7월 전국노동자대회 등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23명을 입건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집시법) 위반, 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도로교통방해 혐의로 송치한 바 있다.
10월 총파업, 11월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서울청은 앞서 7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린 상태다.
총파업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44명 가운데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19일 경찰에 출석해 총파업 관련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11월 노동자대회와 관련해 9명에게 추가로 출석을 요구했으며, 윤 대행을 추가 소환할 방침이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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