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뒤 출시?"..'애플카' 타고 달린 자율주행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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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가 또다시 국내 자율주행, 스마트카 관련주(株)를 들썩이게했다.
애플이 2025년 애플카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LG그룹사의 주가는 나란히 강세를 보였고, 인포뱅크, 라닉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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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카'가 또다시 국내 자율주행, 스마트카 관련주(株)를 들썩이게했다. 애플이 2025년 애플카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LG그룹사의 주가는 나란히 강세를 보였고, 인포뱅크, 라닉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만1000원(8.98%)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3000원(1.05%) 오른 28만8000원을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전기차 개발과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일명 애플카로 불리는 자율주행 전기차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타이탄'을 진행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9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자동차 사업 팀장이 포드로 이직한 후 애플 워치 소프트웨어 책임자가 이를 이어받았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당초 6~7년 내에 애플카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으나 이보다 빠른 2025년에 애플카를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지난달 볼보의 기후 시스템 전문가를 비롯해 GM(제너럴 모터스)의 센서 엔지니어, 테슬라를 비롯한 자동차 스타트업 기업들의 인력을 채용했다.
애플은 전기차 자체 생산라인이 없기 때문에 애플카 생산을 위해서는 협력사가 꼭 필요한데 LG그룹은 애플카 소식이 나올 때마다 유력한 협력사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등 전기차 주요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계열사를 갖추고 있어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완성차와의 협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애플카를 출시한다면 아이폰처럼 애플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며 "애플은 제한적인 시간 안에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아이폰 부품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 따라서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LG, 삼성, SK로부터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해 LG전자, SK그룹을 비롯해 일본 도요타와 논의 중이고, 극비리에 한국을 찾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외에 자율주행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인포뱅크와 라닉스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인포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2970원(29.91%) 오른 1만2900원, 라닉스는 2200원(29.93%) 오른 9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포뱅크는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업체로, 처음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솔루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라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칩 설계·개발 기업으로, 자동차용 하이패스 단말기용 통신칩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외에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인 오비고는 18.38%, 스마트카 필수 장치인 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개발하는 모트렉스는 13.12%, 스마트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인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12.11% 급등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애플이 실제로 어떤 기업과 협력을 확실하지 않은 만큼 신중히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애플은 국내 기업 뿐 아니라 도요타 등 다른 기업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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