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려는 전북, 추격하는 울산..끝나지 않은 1위 경쟁

이재상 기자 2021. 11. 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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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와 이를 쫓으려는 울산 현대의 K리그1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팀 당 3경기씩 남겨둔 K리그1은 전북이 승점 70(20승10무5패)으로 2위 울산(승점 67)을 제치고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2005년 우승 이후 16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울산이 '가을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깨뜨리고, 순위 싸움을 끝까지 펼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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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팀 간 3점 차..잔여 일정 각각 3경기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 2021 FC 서울과 전북 현대 경기에서 후반전 전북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성공 시키고 문선민과 환호하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 현대와 이를 쫓으려는 울산 현대의 K리그1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선두를 굳히려는 전북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마치고 돌아온 태극전사들이 합류하면서 순조롭게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무관의 위기에 놓인 울산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역전 우승의 불씨를 살리고자 한다.

팀 당 3경기씩 남겨둔 K리그1은 전북이 승점 70(20승10무5패)으로 2위 울산(승점 67)을 제치고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전북이 2승1무만 하더라도 5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된다. 지난 6일 전주서 열린 맞대결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전북이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전북은 2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K리그1 36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전북은 이번 시즌 유독 수원FC에 약했다, 3차례 만나 2무1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절친'인 김도균 수원FC 감독을 상대할 때마다 고전하곤 했다.

전북은 득점 3,4위에 자리한 일류첸코(15골), 구스타보(14골)의 화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류첸코는 지난 6일 울산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원FC에서는 17골을 뽑아낸 라스가 친정 전북 격파의 선봉에 선다. 전북의 수비진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라스를 봉쇄할 수 있을지가 포인트다.

갈 길 바쁜 울산은 21일 오후 4시30분 울산문수구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울산이 패하고, 전북이 승리할 경우 승점 6점까지 벌어지기 때문에 울산 입장에서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1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울산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에서 울산 이동준이 슛을 하고 있다. 2021.9.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내심 트레블(3관왕)을 노렸던 울산은 FA컵과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잇따라 탈락하며 위기에 놓였다. 2019년과 2020년 반복됐던 뒷심 부족이 올해도 이어지며 위기의 11월을 보내고 있다.

울산은 대표팀에 다녀온 홍철, 김태환, 조현우 등과 함께 컨디션을 회복한 이동준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나아가 불투이스가 부상으로 빠진 울산은 임종은, 김기희 등 수비진이 K리그1 득점 1위인 주민규(21골)를 얼마나 잘 막아낼 수 있을지가 승리의 키포인트다.

현재 승점 51로 대구(승점 52)에 1점 뒤진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제주도 내년 ACL 출전권 획득을 위해 울산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2005년 우승 이후 16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울산이 '가을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깨뜨리고, 순위 싸움을 끝까지 펼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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