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모두 선발승.. 차원이 다른 KT의 'KS 스윕'
강홍구 기자 2021. 11. 2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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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는 2021 KBO리그 한국시리즈(KS)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발자국 하나를 남겼다.
바로 KS 사상 처음으로 '선발 4연승'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더구나 이 선발 4연승을 모두 다른 투수가 따냈다는 것 또한 KT 마운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KT가 올해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낸 데에도 선발 마운드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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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4전승 중 처음 구원승 없어
정규시즌 퀄리티 스타트 76회 1위
강력한 마운드로 리그 지배 증명해
정규시즌 퀄리티 스타트 76회 1위
강력한 마운드로 리그 지배 증명해
프로야구 KT는 2021 KBO리그 한국시리즈(KS)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발자국 하나를 남겼다. 바로 KS 사상 처음으로 ‘선발 4연승’의 기록을 세운 것이다.
1차전 선발 쿠에바스(31)부터 2차전 소형준(20), 3차전 데스파이네(34), 4차전 배제성(25) 등 모두 부담감이 큰 KS 무대에서 5이닝 이상씩을 책임지며 선발 승리를 챙겼다. 네 명의 선발투수가 평균자책점 1.47의 ‘짠물 피칭’을 하면서 KT는 필승조를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손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그 결과 11승 선발투수 고영표(30)를 불펜으로 기용한 벤치의 선택도 결과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 이강철 KT 감독도 시리즈 뒤 “선발 4명을 잘 선택했다. 필요한 이닝을 고영표가 책임져 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차전 선발 쿠에바스(31)부터 2차전 소형준(20), 3차전 데스파이네(34), 4차전 배제성(25) 등 모두 부담감이 큰 KS 무대에서 5이닝 이상씩을 책임지며 선발 승리를 챙겼다. 네 명의 선발투수가 평균자책점 1.47의 ‘짠물 피칭’을 하면서 KT는 필승조를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손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그 결과 11승 선발투수 고영표(30)를 불펜으로 기용한 벤치의 선택도 결과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 이강철 KT 감독도 시리즈 뒤 “선발 4명을 잘 선택했다. 필요한 이닝을 고영표가 책임져 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까지 4연승으로 KS가 마무리된 건 모두 8차례다. 그러나 올해처럼 구원승 없이 선발승으로만 시리즈가 끝난 건 단 한 번도 없다. 2019년 두산과 키움의 KS만 하더라도 두산은 4승 중 3승을 구원승으로 따냈다. 그만큼 시종일관 KT가 우세한 시리즈를 펼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구나 이 선발 4연승을 모두 다른 투수가 따냈다는 것 또한 KT 마운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KT가 올해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낸 데에도 선발 마운드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최다 팀 선발승(53승)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76회, 심지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도 29회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이 기록했다. 그런 의미에서 KT는 마지막 KS에서도 KT다운 야구로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실제로 KT가 올해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일궈낸 데에도 선발 마운드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최다 팀 선발승(53승)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76회, 심지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도 29회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이 기록했다. 그런 의미에서 KT는 마지막 KS에서도 KT다운 야구로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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