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화이자·모더나 백신 부스터샷 모든 성인으로 확대

정동훈 jdh@mbc.co.kr 2021. 11. 1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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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현지시간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추가접종 긴급사용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습니다.

FD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 지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3차 접종, 즉 부스터샷 자격을 갖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는 이달 들어 연구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면서 부스터샷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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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현지시간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추가접종 긴급사용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습니다.

FD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 지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3차 접종, 즉 부스터샷 자격을 갖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남은 관문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승인인데, 허용할 경우 이르면 주말부터 미국에서 모든 성인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된다고 CNBC방송이 전했습니다.

서 CDC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백신의 18세 이상 부스터샷을 최종 승인한 바 있기 때문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3종의 코로나19 백신 모두 성인이라면 누구나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날 FDA의 확대 결정은 제약사들이 지난 9월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지 두 달 만에 내려졌습니다.

당시 FDA는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65세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일부 승인했습니다.

이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는 이달 들어 연구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면서 부스터샷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추운 겨울철과 실내 모임이 잦아지는 연말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한 보건당국이 이번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른 것도 부스터샷 확대 결정의 주요 근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예방효과는 지난 2월 86%에서 10월 43%로, 모더나 백신은 같은 기간 89%에서 58%로 각각 떨어졌습니다.

특히 얀센 백신의 효능은 86%에서 13%로 급감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입원과 사망에 대한 예방효과는 계속 유지된다는 이유로 부스터샷의 필요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CDC에 따르면 초기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 성인의 17%가 이미 부스터샷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동훈 기자 (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world/article/6315979_348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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