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주니어 데뷔 무대 은메달 박연정, 첫 시니어 쇼트 4위

이규원 2021. 11. 1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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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월생으로 올해 15세인 박연정(15·하계중)이 자신의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를 기록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박연정은 19일 프랑스 그르노블의 파티누아르 폴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99점, 예술점수(PCS) 30.01점으로 총점 67.00점을 받아 경기에 나선 11명 중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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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쇼트 67점..이해인은 8위
플라잉 카멜 스핀·레이백 스핀 레벨 4로 처리하며 고득점
 박연정이 첫 ISU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 5월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6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에서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하고 있는 박연정. [MHN스포츠 의정부, 성대우 기자]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06년 1월생으로 올해 15세인 박연정(15·하계중)이 자신의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쇼트 프로그램에서 4위를 기록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박연정은 19일 프랑스 그르노블의 파티누아르 폴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99점, 예술점수(PCS) 30.01점으로 총점 67.00점을 받아 경기에 나선 11명 중 4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에 나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2019년 8월 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기록한 쇼트 개인 최고 점수 64.35점을 넘어섰다.

박연정은 지난 2019년 ISU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경기에서 총점 185점을 돌파, 은메달을 획득하며 단숨에 유망주에서 '기대주'로 자리잡았다. 데뷔 무대에서 메달을 딴 주니어 선수는 김연아 이후로 최초의 기록이며 데뷔 경기에서 185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록한 것은 한국 주니어 역사상 최초였다.

이날  박연정은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무대에서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0.08점이 깎였으나 이후로는 클린 연기를 이어갔다.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처리한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가장 높은 레벨 4로 처리했고, 트리플 플립에 이어 레이백 스핀에서도 레벨 4를 받았다.

스텝 시퀀스에서는 레벨 3 판정을 받았으나,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마무리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함께 대회에 나선 이해인(16·세화여고)은 기술점수(TES) 32.43점, 예술점수(PCS) 30.75점, 총점 63.18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점 70.08에 6.90점 못 미치는 점수다.

이해인은 첫 과제에서 트리플 러츠 연결 점프를 붙이지 못해 단독 점프로 처리했다.

이후 더블 악셀에서는 잘 버텼지만, 다소 불안한 자세로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2)을 처리해 GOE 0.59점이 깎였다.

싯 스핀에서 레벨 3을 받은 이해인은 후반부 트리플 플립 점프에 트리플 토루프를 이어 콤비네이션 점프로 처리했으나,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왔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과 스텝 시퀀스(레벨 4)로 연기를 마친 이해인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박연정과 이해인은 20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순위 도약을 노린다.

여자 쇼트 1∼3위는 러시아 선수들이 휩쓸었다.

안나 셰르바코바가 총점 77.94점으로 1위에 올랐고 알레나 코스톨나야(76.44점)가 2위, 크세니아 시니치나(69.89점)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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