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4Q 10점' 강유림 "'반쪽 선수'에서 벗어나고 있어요"

현승섭 2021. 11. 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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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림(24, 175cm)이 다양한 득점 기술을 활용하는 득점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강유림은 발이 느려진 BNK 수비진을 헤집으며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강유림은 "처음에는 슛만 고집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는 다양하게 공격해야 '반쪽 선수'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이에 동의했고, 스타일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임근배 감독과의 대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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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현승섭 인터넷기자] 강유림(24, 175cm)이 다양한 득점 기술을 활용하는 득점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맞대결에서 67-63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5할 승률(4승 4패)을 맞추며 3위 아산 우리은행을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 4쿼터는 강유림이 접수했다. 강유림은 발이 느려진 BNK 수비진을 헤집으며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그의 이날 성적은 19점 8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6개). 공격 시 BNK를 끊임없이 괴롭혔던 강유림은 이날 승리 수훈갑이었다.

 

경기 종료 후 강유림은 “힘든 경기였는데, 모두 하나로 뭉쳐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쿼터에 10점을 넣을 수 있었던 배경을 물은 질문에 강유림은 “무조건 자신 있게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상대팀의 체력이 떨어진 걸 느끼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까지 강유림은 빈 곳을 찾아가 패스를 받고 슛을 던지는 전형적인 스팟업 슈터였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돌파를 겸비한 전천후 공격수로 탈바꿈하고 있다. 강유림은 “처음에는 슛만 고집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는 다양하게 공격해야 ‘반쪽 선수’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다. 나도 이에 동의했고, 스타일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임근배 감독과의 대화를 공개했다.

 

이어서 강유림은 “지난 시즌에는 빈자리만 찾아서 받아먹었는데, 이제는 내가 직접 공을 몰고 기회를 만들어내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수비 앞에서 슛 던지는 연습을 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유림은 이날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리바운드 8개를 잡았다. 특히 공격리바운드가 무려 6개였다. 강유림은 “나는 항상 누가 슛을 던지든지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뛰어든다. 그래야 다른 선수들이 슛을 편하게 던진다. 4쿼터에는 우리도 슛을 잘 못 넣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던지는 슛은 무조건 안 들어간다’라고 생각하며 리바운드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강이슬이 수비를 몰고 다니면 나머지 선수들의 슛 기회가 생긴다는 ‘강이슬 효과’. 자신이 ‘강이슬 효과’를 누렸던 선수였다는 평가에 대해 강유림은 “사실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수줍게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제자리걸음을 하면 안 된다. 좀 더 능동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강유림은 “다음 상대인 신한은행은 까다로운 팀이다. 우리 팀이 하나로 뭉쳐서 즐기면서 농구를 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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