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성, '산촌생활' 출격..유연석·전미도까지 '99즈' 완전체 재회(종합)

'슬기로운 산촌생활' 19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슬기로운 산촌생활'에 배우 정문성이 출격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슬기로운 산촌생활'(슬촌)에서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에서 김준완 역의 정경호와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며 사랑을 받았던 도재학 역의 정문성이 함께했다.

앞서 조정석이 마지막 날을 맞은 인턴즈(조이현 배현성)를 이끌고 고추밭으로 간 사이, 정경호와 김대명이 아침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인턴즈의 마지막 만찬을 앞두고 고민 끝에 제작진에게 소고기를 구매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청경채가 생겨 청경채소고기볶음을 하고 싶었지만 뒤따를 노동 지옥에 망설였던 것. 정경호를 설득한 김대명은 이제는 냉동육이 된 생고기에 제작진들에게 대폭 할인을 요구하며 협상에 성공했다.

김대명 조정석 정경호는 인턴즈와 북엇국, 콩나물밥을 더한 청경채소고기볶음 특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정문성이 등장했다. 반가운 얼굴들과의 만남에 들뜬 것도 잠시 정문성은 자신을 마중 나온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의 환대와 동시에 다짜고짜 옥수수밭에 투입됐다. 정문성이 물을 새도 없이 옷을 갈아입게 만든 이들은 즉석 상황극을 펼치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대명은 "아침에 인력 사무소에서 12만 원 얘기 들으셨지?"라며 작업반장 조정석을 소개했고, 조정석의 응원 구호와 함께 옥수수밭 노동이 시작됐다.

촬영 후 밥도 먹지 않고 노동 현장에 투입된 정문성에 이어 촬영을 끝내고 급히 산촌하우스를 찾은 유연석까지 나란히 옥수수밭에 투입됐다. 이들은 고기 파티를 꿈꾸며 12만 원을 벌고, 함께 환호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노동이 끝나고서야 겨우 산촌하우스에 입성한 정문성은 정경호를 도와 함께 점심 재료를 다듬으며 정경호와의 완벽 호흡을 자랑했다. 두둑한 봉투를 들고 장보기에 나선 조정석과 김대명은 고등어와 소고기, 돼지고기를 구매했고, 서비스로 받은 돼지껍질에 감격하기도. 이어 전미도가 트럭을 타고 깜짝 등장해 99즈 완전체가 모였다.

며칠 있었던 것 같은 행색으로 집주인 분위기를 풍기는 정문성에 전미도가 웃음을 터뜨렸다. 조정석은 그런 정문성을 위해 기타연주와 함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며 짧은 환영식을 열어 재미를 더했다. 이어 전미도는 할 일을 찾아 부지런하게 설거지, 청소, 정리를 시작하며 여전한 면모를 드러냈다.

고등어조림으로 배부른 점심을 먹은 이들은 두 뮤지컬스타 정문성, 조정석의 뮤지컬 연기 대결을 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문성은 조정석과 함께 드넢게 펼쳐진 전경을 감탄하며 잠깐의 휴식을 취했다.

이후 설거지를 건 제기 대결에 정문성이 "제기면 손에 물 묻힐 일은 없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미도가 반전의 실력으로 모두를 긴장하게 하기도. 결국, 정경호가 2개, 김대명이 4개를 기록해 설거지 당번에 등극했다.

노을을 바라보던 99즈는 순식간에 몰입해 '슬의생' 마지막 장면을 연출, 곧 떠날 산촌 하우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산촌 우정 여행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