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건강보험료 폭탄' 직격..김종인 반대 부딪힌 선대위

이경국 2021. 11. 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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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진통에 공개 일정을 최소한으로 진행하면서도 국민이 '건강보험료 폭탄'을 맞게 됐다며 정부 비판 메시지를 이어갔습니다.

선대위 구성은 합의를 이뤄가고 있다는 설명이 무색하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공개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검찰총장 시절 만났던 친분을 과시하며, 동시에 당시 문재인 정부의 핍박을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작년에) 저녁 약속을 했다가 중국에서 중요한 손님이 오고, 저 역시도 징계를 받느라고 (못 만났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중국대사 : 오늘 후보님 뵙는다고 하니까 대사관에서 다들 가고 싶다고….]

SNS를 통해서도 문재인 정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폭등해 잘못 없는 국민이 건강보험료 폭탄을 떠안게 됐단 겁니다.

제도 개편을 공약하며, 세금 폭등의 사슬을 끊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선대위 구성은 난항입니다.

권성동 사무총장은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 원톱 체제를 거듭 확인하며, 합의를 이뤄가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권성동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이견은 사소한 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잘 해소되고 있고, 또 잘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작 김종인 전 위원장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에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냈습니다.

과거의 인연이나 친소 관계에 매달리지 말고 냉정해지라는 겁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효율적으로 일해서 표를 극대화하는 데에 포커스를 맞춰야지, 특정인을 어느 자리 배치하고 뭐하고 거기에 관심을 둬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윤 후보의 '통합 선대위' 의지는 확고해 보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병준 전 위원장님은 도와준다고 말씀하셨고, 김한길 전 대표님은 여러 가지로 고민 중인데 그래도 도와주시지 않을까….]

대신 김 전 위원장의 제안대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약자와의 동행위원회'를 후보 직속 기구로 둔다는 계획입니다.

2030 세대 공략을 위한 '미래를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구성에도 뜻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대위 인선 발표를 예고하고 원만한 조율을 강조하고 있지만, 윤석열 후보의 숙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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