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확진자 평균 80명..추가 접종 서둘러야
[KBS 부산]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부산의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일주일 새 큰 폭으로 늘었는데요,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돌파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백신 추가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는 최근 요양병원과 일반 병원, 목욕탕, 학교, 유흥시설 등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 일주일간 부산의 총 확진자는 557명, 하루 평균 79.6명으로, 한 주전인 378명, 하루 평균 54명보다 47%나 증가했습니다.
접종 완료 후 확진되는 돌파 감염이 늘며 확진자 연령대는 60살 이상이 45%로 가장 많았고, 초중고 학생은 11%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전체 확진자의 68%가 돌파 감염이었으며, 특히 60대 이상 확진자의 돌파 감염률은 86%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도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는 물론 백신 추가 접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의 종사자 선제검사를 이번 주부터 주 2회로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시설의 추가 예방접종을 11월 중 완료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부산은 신규 확진자 77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진구와 해운대구 종합병원, 동래구 단란주점 등에서는 각각 5명과 6명, 1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2년 만에 현장 개최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 많은 관람객이 몰려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와 48시간 안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는 사람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또 사전 예매로 하루 최대 6천 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지스타 사무국은 이번 주말 사전 예매 6천 장이 모두 마감됐으며, 현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그래픽:김희나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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