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문화예술공간 '대구생활문화센터' 개관
[KBS 대구] [앵커]
일상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시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제대로 연습하고 표현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요.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대구생활문화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악기 연주와 그림, 공예 등 생활 문화예술을 즐기는 대구의 동호회 인구는 만천여 명.
2018년 5천6백여 명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가활동 수요는 늘고 있지만 평소 연습하거나 전시, 공연을 위한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 생활문화센터가 착공 3년 만에 개관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서 자유롭게 창작 활동하시고 전시하시고 이렇게 함으로써 문화예술로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데..."]
옛 통일전시관을 리모델링한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3천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전용 공연장과 전시실, 음악실, 미술실. 동호회실 등을 갖춰 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 광역거점형 생활문화센터로 시민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함께 대구 문화시설을 잇는 문화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동안 구.군별 소규모로 문화시설을 운영해왔지만 앞으로는 구.군 간 통합 행사나 대규모 행사도 가능해졌습니다.
또 시민들의 생활문화 프로그램과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개발합니다.
[윤우진/전시회 '집의 기억' 참여 작가 : "일반 시민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가 잘 없는데 이렇게 같이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생활문화센터 개관을 기념해 시민예술가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대구생활문화제가 모레까지 사흘간 펼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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