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이해란, 중요할 때 리듬 바꿨다"

이재범 2021. 11. 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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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란이 중요할 때 리듬을 바꿔줬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었다 내용은 좋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이 30%대(31%)다. 양팀이 그런 가운데 집중력을 발휘한 게 승리 원동력이다"며 "(4쿼터 중반 57-58로 뒤질 때 점퍼 두 개를 성공한) 이해란이 중요할 때 리듬을 바꿔줬다. 선수들 모두 자기 몫을 해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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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이해란이 중요할 때 리듬을 바꿔줬다.”

용인 삼성생명은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서 67-63으로 이겼다. 시즌 두 번째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4승 4패, 승률 5할에 복귀하며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빠졌음에도 우리은행에 이어 BNK까지 잡았다. 더구나 1라운드 맞대결에 이어 이번에도 역전승을 거뒀기에 기쁨 두 배였다.

삼성생명은 이날 6분여 동안 4점에 그칠 정도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내 10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접전으로 만들었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았지만, 2쿼터 막판 연이어 실점하며 27-34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까지 야투 부진에 시달렸던 삼성생명은 3쿼터에 팀 플레이를 펼치며 3점슛을 4방 성공하며 다시 접전을 만들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유림의 연속 득점으로 재역전한 삼성생명은 발이 무거워진 BNK의 수비 허점을 파고들며 돌파를 성공해 승리에 다가섰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었다 내용은 좋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이 30%대(31%)다. 양팀이 그런 가운데 집중력을 발휘한 게 승리 원동력이다”며 “(4쿼터 중반 57-58로 뒤질 때 점퍼 두 개를 성공한) 이해란이 중요할 때 리듬을 바꿔줬다. 선수들 모두 자기 몫을 해줬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강유림이 이날 양팀 가운데 최다인 19점으로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 10득점했다.

임근배 감독은 “3점슛 7개 중 1개 넣었는데 기회 때 다 던졌다. 리바운드를 들어가고 자유투를 8개 얻었다.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다는 거다”며 “슛 외 다른 걸 할 수 있다. 그 전에는 슛만 던졌다. 득점을 만들어낸다는 건 발전한다는 증거다. 점점 나아진다. 오늘도 잘해줬다. 수비만 알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다”고 강유림을 칭찬했다.

배혜윤 없이 2연승을 거둔 게 의미 있다.

임근배 감독은 “오프 시즌 때 이 선수들로 준비를 했다. 코로나19로 힘든 과정을 겪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연습경기도 충실히 했다. 그래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게 경기에 나온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11명의 선수를 코트에 내보냈다.

임근배 감독은 “오늘 많이 기용하려고 했다. 최선을 다하면서 중간중간 넣어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했다”며 “가능한 많은 선수들이 경기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가운데 최서연과 이수정도 코트를 밟았다.

임근배 감독은 “최서연은 긴장해서 그렇다. 연습경기 때 잘 했다. 서연이가 무릎이 안 좋아서 20일 정도 쉬다가 이틀 훈련하고 나왔다. 자기가 가진 걸 보여줄 거다”며 “이수정은 들어가자마자 진안에게 스핀무브 득점을 내줬다. ‘아, 이런 거구나’라고 느끼고 다음에 그렇게 안 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수정이도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매치업이 괜찮다면 충분히 계속 시간을 줄 거다”고 최서연과 이수정을 종종 출전시킬 의사를 내비쳤다.

삼성생명은 22일 신한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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