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정조준 "가족사기단"..野 "대장동 특검 협조하라"

황혜경 2021. 11. 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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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지원금 철회와 조건없는 특검을 엄호하면서, 동시에 윤석열 후보와 가족을 향해 '사기단'이라며 전면 공격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혼란을 부추긴 이재명 후보가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특검 역시 말로만 하지 말고, 당장 논의에 착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먼저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철회를 적극 방어했습니다.

남는 세금으로 지급할 수는 있지만 절차상 무리가 생겨 중단한 거라며 내년에 재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세입이 부족하고 이런 개념이 아니라 현재 예산 회계상 여러 가지 절차상 불가피한 점이 있어서 조정된 것이고….]

특검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혀 부담을 덜어낸 만큼, 태세를 전환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가족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가족 전체가 이렇게 많은 부정부패와 비리 의혹에 휩싸인 사례는 한국 정치사상 최초의 일입니다. '가족 사기단'이라는 말이 있는데 조금도 과하지 않습니다.]

윤 후보가 주임 검사를 맡았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의혹도 특검에 포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특검을 하라면서도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참고인으로 누구를 소환하면 그 사람의 범죄를 다 알아야 합니까? 말이 안 되는 얘기지. 초등학교 애들한테 얘기해도 먹히지 않는 얘기를 가지고 이런 식으로 '물타기'를 하면 안 되죠.]

국민의힘도 이재명 후보가 통 크게 양보한 것처럼 위장하지만 정작 민주당은 특검 논의에 임하지 않고 있다며 지연 전략을 중단하고 즉각 협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철회 역시 아니면 말고 식 포퓰리즘 정책을 추진하다 벽에 막혀 돌아선 만큼,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론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태도를 돌변한 것에 불과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국정운영을 거의 보름 동안 마비시킨 죄에 대해 국민에 먼저 사과해야 마땅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입장 선회로 손실 보상 중심의 지원, 그리고 특검 실시라는 명제에는 여야 모두 동의한 듯 보이지만 각론에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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