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홀리뱅 송민호도 입었다..올겨울 트렌드 '뉴트로 숏패딩'
뉴트로 열풍에 강렬한 색상 '눈길'
국내 온라인 패션몰 무신사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숏다운은 전년 대비 약 두 배(156%)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숏패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신사 주간, 월간 랭킹에서도 허리기장까지 오는 짧은 길이의 패딩 아우터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업계는 겨울철 다운·아우터 제품 비중이 전체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만큼 숏패딩 차별화에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올해는 형형색색의 화려한 색상이 주목받고 있다. 1980~1990년대 초 유행하던 패션을 새롭게 재해석한 뉴트로는 선명한 색상과 맥을 같이 한다.
노스페이스는 2014년 인기를 끌었던 '눕시' 재킷을 지난해 부활시켰다. 1992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눕시 재킷은 히말라야산맥의 산봉우리 '눕시(Nuptse)'에서 따온 이름으로 빨강, 노랑 등 강렬한 배색이 특징이다.
올해는 독특한 페이즐리 패턴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패딩은 발매 즉시 완판돼 중고거래 시장에서 웃돈까지 붙어 거래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여성 '1996 노벨티 눕시 재킷' 분홍색은 현재 노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된 상태다.무신사에서도 노스페이스의 '남성 1996 에코 눕시 자켓'이 상위권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아디다스에서는 가수 송민호와 걸그룹 있지(ITZY)를 내세워 '미드나잇 패딩'을 출시했다. 노랑색, 흰색 등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자정에 쉽게 잠들지 않고 알 수 없는 오늘과 내일의 경계에서 더 자신감 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젊은층을 위한 희망적인 의미를 담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보온성을 높인 롱패딩이 대세였다면 올 겨울은 짧은 기장과 개성 있는 색상의 패딩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숏패딩은 활동성이 좋고 하의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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