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서울 아파트 '팔자 > 사자'
서울 지역 아파트 시장에서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량도 급감하고 있는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서울 아파트 팔자 > 사자(매도자가 더 많다)>입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의 매매수급지수, 99.6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7개월 만에 100 이하로 떨어진 수치인데요.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울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아졌다는 겁니다.
공급이 많아지면 가격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통계상 서울의 아파트값은 아직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상승폭은 떨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8월 0.92% 오른 이후 점점 아파트값 상승률이 떨어져서 지난달 0.83%를 기록한 겁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따져보면 편차가 있습니다.
서울의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이 점점 줄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강남 3구와 용산, 마포구의 아파트값은 월 1%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폭도 확대되는 추세인데요.
이런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은 줄고 있습니다.
올해 9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1%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9%에서 급감한 수치인데요.
반면 빌라의 매매 비중이 급증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49.5%, 그러니까 올해 매매 거래된 주택 2건 중 1건은 다세대, 연립주택 같은 빌라라는 의미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집값 상승에 따른 피로감 한편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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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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