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인 시위' 이예람 중사 부친 만나.."文 면담요구서 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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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성추행 2차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의 부친 이모씨(59)의 대통령 면담 요구서를 수령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사회통합비서관실은 전날(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이씨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 면담 요구서를 직접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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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청와대가 성추행 2차 피해를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의 부친 이모씨(59)의 대통령 면담 요구서를 수령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사회통합비서관실은 전날(1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이씨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 면담 요구서를 직접 수령했다. 현장에는 사회통합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이 나왔으며, 특별한 언급없이 면담 요구서를 잘 전달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과 정무수석실이 해당 요구서를 검토하는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주 21일 KBS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민과의 대화'를 준비하고 있어 이씨와의 면담이 성사되더라도 다음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전날 1인 시위를 하며 "대통령께서 제 손을 잡아주시고 아픔을 위로하면서 장례식장 오셔서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렇게 강력하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이 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해결해준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됐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씨는 또 이 중사 사건에 대해 불구속 수사 지휘 의혹이 제기된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이 지난 16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삼정검을 수여받은 것을 두고 "보국애민하라는 의미가 담긴 그 삼정검을, 국민과 장병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라는 그 삼정검을 그들은 뒤돌아서서 우리 아이의 등에다 난도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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