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의 이유있는 부활 "아빠 됐다"

김현지 2021. 11.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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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에는 날개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던 조던 스피스(미국). 부활도 다이나믹했다.

올해 세계 랭킹 82위로 출발한 그는 현재 세계 랭킹 11위다.

조던 스피스는 한 때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해 '차세대 황제'라 불리던 선수다.

이번주 기준 세계 랭킹 11위에 자리한 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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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 SNS캡쳐

[뉴스엔 김현지 기자]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던 조던 스피스(미국). 부활도 다이나믹했다. 올해 세계 랭킹 82위로 출발한 그는 현재 세계 랭킹 11위다. 그를 움직이게 한 힘, 역시 가족이다.

스피스는 11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득남 소식을 전했다. 2018년 추수감사절 기간에 결혼한 스피스. 올해 그의 아내가 임신했다는 이야기가 암암리에 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초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아내의 임신 사실을 밝혔다. 임신한 스피스의 아내가 대회에 출전한 스피스를 응원하는 것이 목격되면서 스피스는 결국 임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약 2달 만에 스피스는 아내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부부의 첫째 아이로 아들이다. 스피스는 11월 14일에 태어난 아이의 이름을 새미 스피스라고 소개했다.

득남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간 놀랍게만 느껴졌던 스피스의 갑작스러운 부활이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분위기다.

조던 스피스는 한 때 세계 랭킹 1위에 자리해 '차세대 황제'라 불리던 선수다. 그러나 그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었다. 2017년 7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2016-2017 시즌 3승째를 달성한 후 갑작스럽게 우승의 맥이 끊겼다.

설상가상 2019-2020 시즌에는 최고 성적이 한국에서 치러진 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서 기록한 공동 8위였다.

끝을 알 수 없는 슬럼프에 세계 랭킹은 계속해서 하락했다. 올해는 세계 랭킹 82위로 출발했다. 그러던 중 지난 2월부터 반등했다. 2월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4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3위 등 2개 대회에서 연속 톱5에 자리했다.

이어 3월에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로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덜컥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피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메이저 대회인 같은 달 '마스터스'에서 공동 3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9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는 준우승했다. 7월에 치러진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도 준우승을 해 '차세대 황제' 스피스의 귀환을 알렸다.

스피스가 출전한 가장 최근 대회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치러진 PGA 투어 'CJ컵@ 서밋'이다. 2021-2022시즌 첫 출전 대회였고, 공동 18위를 했다.

이번주 기준 세계 랭킹 11위에 자리한 스피스. 채 1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71계단을 끌어올렸다. '아빠'라는 이름으로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한 그가 아빠의 힘으로 다시 세계 랭킹 1위로 우뚝 설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조던 스피스)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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