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리엔 늘 곰'..SK·NC·kt, 첫 우승 파트너 공통점은 두산

하남직 2021. 11. 19.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1세기 프로야구 구단 첫 우승 장면이 담긴 사진에는 늘 두산 베어스 선수단의 모습이 있다.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020년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할 때 한국시리즈(KS) 파트너였던 두산은 2021년 kt wiz가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을 확정할 때도 반대편 더그아웃 앞에서 축하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2007년 KS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도 이후 내리 4경기를 내줘 SK의 첫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2007년 SK·2020년 NC·2022년 kt와 KS '우승 경쟁'
kt, 상대 팀 관중에도 인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t 대 두산 경기 승리로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kt 선수들이 두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18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1세기 프로야구 구단 첫 우승 장면이 담긴 사진에는 늘 두산 베어스 선수단의 모습이 있다.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020년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할 때 한국시리즈(KS) 파트너였던 두산은 2021년 kt wiz가 창단 첫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을 확정할 때도 반대편 더그아웃 앞에서 축하 박수를 보냈다.

2015년부터 1군 무대에 합류한 kt는 7시즌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1982년 창단한 '원년 멤버'를 제외하면, 1군 합류 후 kt보다 빠르게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은 없다.

2000년 1군 무대에 뛰어든 SK는 8시즌째인 2007년 첫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2013년부터 1군에서 뛴 NC 다이노스도 8시즌 만인 2020년에 정규시즌과 KS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공교롭게도 2007년, 2020년, 2021년 KS 준우승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2007년 KS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도 이후 내리 4경기를 내줘 SK의 첫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해에는 NC에 1차전을 내준 뒤, 2·3차전에서 승리했지만 4∼6차전에서 연거푸 패했다.

2021년 KS에서는 단 한 경기도 얻지 못하고 4패를 당했다.

트로피 들어 올리는 NC 2020년 한국프로야구 챔피언 NC 다이노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 준우승은 선수단에 짙은 아쉬움을 안긴다.

그러나 두산 선수단은 "그만큼 우리가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낸 것"이라고 자부심도 드러낸다.

실제 타 구단의 첫 우승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는 진기록 달성은 그만큼 두산이 오랫동안 '강팀'의 위치를 지켜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KBO리그에서 뛴 '형님 구단' 두산은 '초대 챔피언'의 훈장을 달고 있다.

두산은 올해까지 총 15번 KS에 진출했다. 삼성 라이온즈(17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KS 진출 기록이다.

2000년부터 2021년, 22시즌 동안 이 기간 최다인 13번이나 KS 무대에 올랐고, 김태형 감독이 부임한 2015년부터 올해까지는 7년 연속 KS 진출의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7년 동안 KS 준우승 횟수(4회)가 우승 횟수(3회)보다 적지만, 모두가 이 기간 최강팀으로 두산을 꼽는다.

jiks79@yna.co.kr

☞ 유명 체인점 햄버거에 2.5cm 집게벌레 '꿈틀'…항의했지만
☞ 마트서 소변 보다 제지당하자 칼부림…피해자 미각 상실
☞ 오세훈 시장도 실려갔다…데굴데굴 구를만큼 아프다는데
☞ 시계 놓고온 수험생, 학교 앞에 있던 구청장 시계 빌려
☞ "역사상 가장 끔찍한 성폭행"…노숙 16세 소녀 집단유린
☞ 유승준 측 "軍소집통지서 받았는지 불분명"
☞ 김건모, 성폭행 의혹 벗었다…2년 만에 무혐의
☞ "나는 공산당이 싫다" 정용진, 인스타에 글…왜?
☞ 음주 차량에 새벽 행군하던 전방부대 장병 5명 '날벼락'
☞ 장군 옷 입고 '지옥철' 김포도시철도 탄 허경영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