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칼라일,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 1조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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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이 카페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의 새 주인이 된다.
글로벌 소비재 산업에 200억 달러(약 23조 원) 이상을 투자해온 칼라일은 유통 부문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및 재원을 활용해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가치를 증진시키고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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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이 카페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의 새 주인이 된다.
19일 칼라일그룹은 앵커에퀴티파트너스(앵커PE)와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위해 칼라일은 바이아웃 펀드(PEF) ‘칼라일아시아파트너스V’를 활용한다. 지난달 협상 과정에서 양측은 전체 기업가치 기준 1조 원 수준에서 매각가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 10월 13일자 2면 참조

지난 2002년 설립된 투썸플레이스는 현재 1,400개 이상의 가맹점 및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CJ(001040)그룹에서 분리된 후 다양한 고품질 케이크와 디저트에 주력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자리매김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성장한 3,600억 원, 영업이익은 380억 원을 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당초 CJ푸드빌이 운영해왔으나 2019년 4월 앵커PE에 지분을 매각하고 경영권을 넘겼다. 지난해 7월 CJ푸드빌이 잔여 지분을 매각하면서 앵커PE가 투썸플레이스의 지분을 전량 소유하게 됐다. 투자 당시 기업가치를 4,500억 원으로 평가했던 앵커PE는 이번 매각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게 됐다.
국내 식음료 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던 칼라일은 올 초 CJ 계열사인 뚜레쥬르 인수를 추진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뚜레쥬르 인수 실패는 전화위복이 돼 투썸플레이스 투자로 이어졌다. 글로벌 소비재 산업에 200억 달러(약 23조 원) 이상을 투자해온 칼라일은 유통 부문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및 재원을 활용해 투썸플레이스의 브랜드 가치를 증진시키고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다.
김종윤 칼라일그룹 아시아파트너스 한국 대표는 “투썸플레이스는 한국의 프리미엄 카페 분야에서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더불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했다”며 “견고한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계인 이규성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고 있는 칼라일그룹은 2018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보안 서비스 기업 ADT캡스 지분을 SK텔레콤(017670)과 맥쿼리에 매각한 바 있다. 지난해 KB금융지주의 교환사채(EB)에 2,400억 원의 투자금을 집행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국내외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카카오모빌리티에 2억 달러(약 2,300억 원)를 투자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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