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시장 군수, 도청사 춘천 내 이전 '동의'

조연주 2021. 11. 18. 23: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강릉] [앵커]

강원도 청사의 신축 이전과 관련해, 강원도와 춘천시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면서 강원도민을 대상으로 한 '공론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가 동해안과 태백, 정선 시장 군수에게 도청사와 관련한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가 검토 중인 도청 신청사 건립 방안은 크게 2가지입니다.

춘천 옛 캠프페이지 신축 이전과 현 위치에서 신축입니다.

그런데, 다른 시군에선 이전 신축 논의가 춘천에만 국한되고, 공론화 과정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KBS가 동해안과 태백, 정선 시장 군수에게 도청사 관련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도청사 위치를 '춘천'으로 한정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속초와 삼척, 태백, 양양, 고성 등 5개 시군 시장 군수는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릉과 동해, 정선의 시장 군수 3명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동의' 이유로는 지역 간 소모적인 논란을 방지하고, 현 도청 소재지의 상징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는 각 시군의 접근성이나 지역 균형 발전을 적극 고려해, 도청사 위치를 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영서지역에 도청사가 위치할 경우, 영동지역에 제2 도청사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도청사 신축 이전 용지를 어떻게 선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강원도민 대상 여론 조사'가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시장 군수들의 개인 의견이어서, 이들 의견에 대한 해당 지역민들의 찬반 의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강원도는 도청사 입지와 여론 수렴 등에 대해 이른 시일 안에 결정하겠지만, 시한을 못 박을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