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지구촌 사로잡은 'K푸드' 열풍 국가적 차원 현지화 노력 필요

- 2021. 11. 1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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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세계인의 이목이 K푸드에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영화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K푸드가 세계적인 먹거리로 떠올랐다.

또 한식이 세계로 계속 뻗어나가기 위해선 지속적인 현지화 노력과 인증 등 현지 제도와 절차에 대한 이해도 필요해 보인다.

일찍이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식문화에 앞선 나라는 자국 음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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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세계인의 이목이 K푸드에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영화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K푸드가 세계적인 먹거리로 떠올랐다. 이제는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 어디에서나 한국 식품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식품업계는 지난해 역대 최대 호황을 맞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인 75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한다. 이제는 K푸드 열풍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식품의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아야 할 때다.

그러나 한식 세계화는 구호만으로는 안 된다. 한식의 고유한 재료나 가치는 지키되 맛·서비스·디자인은 세계인의 취향에 맞출 때 세계화가 가능하다. 또 한식이 세계로 계속 뻗어나가기 위해선 지속적인 현지화 노력과 인증 등 현지 제도와 절차에 대한 이해도 필요해 보인다. 일찍이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식문화에 앞선 나라는 자국 음식을 세계화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음식 선진국들이 수십 년에 걸친 꾸준한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맺고 있듯이 우리도 보다 긴 호흡으로 멀리 내다보면서 국민과 정부가 함께 손잡고 나갈 때다.

김은경·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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