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위성락 "한일관계 개선해야..한반도 문제에 제약"

위성락 실용외교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위성락 실용외교위원회 위원장은 한일관계에 대해 "글로벌 신질서에 원만히 대응하려면 한일관계는 좋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위원장은 18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일본하고 관계는 경위야 어쨌든 간에 결관론적으로 국교 정상화 이후 최저점에 온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상회담도 안 했다. 이 상태를 이대로 가져가는 건 한국, 일본 모두에게 좋지 않다"며 "앞으로 어떻게든 관계 개선을 기해야 하고 기할 방도를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많은 고심을 하고 있고 내부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위 위원장은 "한일관계를 이 정도로 악화시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운신하기는 제약이 있고,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제약이 있다"고 했다.

'양국 과거사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아주 어렵다. 단순한 해법을 이 자리에서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과거사 문제를 일정 수준 봉합을 하고 또 미래로 갈 길은 가야 한다. 그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가 대일 강경파라는 지적에 대해 위 위원장은 "단순한 이분법적인 그런 일종의 매도"라며 "대화를 해보면 그 이슈에 대해서도 다른 이슈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을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정통 외교관 출신인 위 위원장은 북미통이자 북핵전문가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맡았고, 박근혜 정부 때는 러시아 대사를 역임했다.

[관련기사]☞ "불륜 커플, 목요일이 중요…불목·불금 보내고 주말은 가족과"☞ "엄마가 만지면 더러워"…책가방에 손대자 오열하는 11세 딸☞ 윤계상 "유재석 신인시절에 잘될 줄 몰라…그런 징조도 없었다"☞ "유부남인지 몰랐다"…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 상간녀에 피소☞ 이집트 마을 덮친 '죽음 사냥꾼'…하룻밤에 500명이 고열에 구토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