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장이 병사들에게 수시로 '안마' 요구..성추행 의혹도

김정인 기자 2021. 11. 1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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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한 야전부대 소대장이 병사들에게 수시로 안마를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폭언과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일삼은 혐의로 군사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소대장은 자신이 때리고 싶어서 군대에 왔는데 간부가 되고 나니 군대가 그러지 못하게 바뀌었더라"고 하면서 장병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수시로 안마를 시키는 등 신체접촉을 강요했다고 제보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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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의 한 야전부대 소대장이 병사들에게 수시로 안마를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폭언과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일삼은 혐의로 군사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육군 3사단에 근무하는 장병 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보자는 지인이 소대장으로부터 폭언과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이 소대장이 지난 8월 정신전력 교육 중에 병사에게 안마를 시킨 뒤 "너가 해줬으니까 너도 나한테 안마받아"라고 말하며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는 "소대장이 수시로 행정반이든 병사 생활관으로 들어가 소대 병사 중 힘 좋은 몇 명을 불러 안마를 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소대장은 자신이 때리고 싶어서 군대에 왔는데 간부가 되고 나니 군대가 그러지 못하게 바뀌었더라"고 하면서 장병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수시로 안마를 시키는 등 신체접촉을 강요했다고 제보자는 전했습니다.

육군 3사단 측은 "감찰 조사 후 해당 간부를 부대에서 즉각 분리 조치했다"며 "현재 군사경찰이 추가로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europ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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