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윤우진-진정인 어제 대질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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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서장과 그를 진정한 사업가를 대질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어제(17일) 윤 전 서장과 진정인 사업가 A 씨를 동시 소환해 대질 신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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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 전 서장과 그를 진정한 사업가를 대질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어제(17일) 윤 전 서장과 진정인 사업가 A 씨를 동시 소환해 대질 신문했습니다.
윤 전 서장은 사업가 A 씨를 비롯한 '스폰서'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법조인·세무당국 관계자들을 소개하는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에 있을 때 측근으로 분류됐던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입니다.
A 씨는 지난해 말 검찰에 진정서를 내고, 윤 전 서장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전·현직 검사들과 국세청·경찰 고위관계자 등을 만나는 자리에 자신이 불려 다니며 식사비와 골프 비용 등을 여러 차례 대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윤 전 서장의 최측근 인사이자 A 씨로부터 인허가 로비 명목으로 6억4천500만 원을 챙긴 의혹을 받는 최 모 씨를 지난달 19일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 중 1억 원이 최 씨를 통해 윤 전 서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과 별개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임대혁 부장검사)는 윤 전 서장이 2010∼2011년 육류 수입업자 김 모 씨 등으로부터 골프 등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검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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