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모집 마감
저축한 만큼 채워주는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저축이 25일 시작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사업인 만큼 모집인원도 3000명에서 7000명으로 크게 늘렸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참여자 7000명 선발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월 참가자 모집을 공고했고 9월부터 소득재산 조사 및 심사를 거쳐 12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했다. 신청 대상은 18~34세 근로 청년으로 본인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140%이하여야 한다. 올해 모집에는 총 1만 7093명이 지원해 2.4대1 경쟁률을 보였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2009년 오 시장이 1기 시정 당시 시작한 '희망플러스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참가자들이 2년간 매달 10만원을 저축하거나 3년간 매달 15만원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본인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준다. 3년간 매달 15만원씩 저축해 540만원을 마련하면 서울시 지원금을 540만원을 포함해 총 1080만원과 이자를 지급받게 되는 식이다. 서울시는 관련 예산으로 2022년 총 225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더불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저축관리, 금융교육, 재무상담 등의 청년 자립에 도움이 되는 교육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의회 일각에서는 오 시장이 강조한 '청년 서울'이 당초 기대와는 달리 현금성 복지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서울시의원은 "청년 월세지원, 청년패스, 청년수당 등 오 시장이 2022년 예산안에서 강조한 청년 정책들은 사실상 돈을 더 쥐어주겠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서울시의원도 "이번 청년통장 지원액도 서울시의 제안을 의회에서 깎은 것"이라면서 "청년 지원 취지는 맞지만 현금복지가 무작정 확대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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