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박 스테이크' 베트남 공안장관 풍자..쌀국수집 주인 조사받아

이강 기자 2021. 11. 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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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 수장이 해외에서 고가의 금박 스테이크를 먹는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한 베트남 시민이 패러디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당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쌀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부이 뚜언 람(38)은 최근 공안에 불려갔는데요, 그는 베트남 공안부 또 람 장관이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스테이크를 서빙한 유명 셰프를 흉내낸 장면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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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 수장이 해외에서 고가의 금박 스테이크를 먹는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한 베트남 시민이 패러디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당국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쌀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부이 뚜언 람(38)은 최근 공안에 불려갔는데요, 그는 베트남 공안부 또 람 장관이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스테이크를 서빙한 유명 셰프를 흉내낸 장면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해당 동영상에서 람은 스테이트를 서빙하지 않고 쇠고기를 썰면서 쌀국수에 파를 뿌렸습니다.

그러나 이어 올린 게시물에서 해당 세프의 별칭을 붙여서 자신을 지칭했습니다.

람은 "누군가를 조롱한게 아니라 가게 광고 차원에서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그는 올해 4월에도 페이스북에서 베트남 정부 당국을 비난했다가 공안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람 장관은 최근 런던의 식당에서 금박을 입힌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판매가는 최고 1천960달러(231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람 장관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확산됐습니다.

(사진=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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