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에 북한 20년째 지정..러시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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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각으로 17일 성명을 내고 "미얀마,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북한, 파키스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심각한 종교자유 침해에 관여하고 용인한 특별감시국으로 알제리와 쿠바, 니카라과, 코모로를 재지정했습니다.
미 국무장관은 1998년 미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특별우려국과 특별감시국 등을 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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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매년 지정하는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명단에 북한을 20년째 포함시켰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각으로 17일 성명을 내고 "미얀마,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북한, 파키스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은 장관은 "종교자유에 대해 구조적이고 지독하고 현재진행형인 침해에 관여했거나 용인한 국가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러시아가 추가되고 나이지리아는 빠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심각한 종교자유 침해에 관여하고 용인한 특별감시국으로 알제리와 쿠바, 니카라과, 코모로를 재지정했습니다.
탈레반과 이슬람국가 IS, 보코하람 등은 특별우려단체로 재지정됐습니다.
미 국무장관은 1998년 미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특별우려국과 특별감시국 등을 지정합니다.
국무부는 이 법에 따라 매년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 5월 12일 '2020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를 내고 유엔과 비정부기구 보고서 등을 인용해 북한 정부가 종교 활동에 관련된 이들을 계속해서 처형하고 고문·체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심각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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