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가격 3~4배 차이.."사기 당하는 것 같다"

한지연 기자 2021. 11. 18.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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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문제는 물량이 많이 풀리면서 이제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전국 거점 주유소에 들어온 요소수가 판매량보다 많았는데, 문제는 여전히 파는 곳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근처 다른 주유소에서는 입고가 미뤄지는 가운데 가격은 3배인 리터당 4,5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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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소수 문제는 물량이 많이 풀리면서 이제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전국 거점 주유소에 들어온 요소수가 판매량보다 많았는데, 문제는 여전히 파는 곳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의 한 주유소.

요소수를 리터당 1,500원에 팔았는데 품절됐습니다. 

[A 주유소 : 쌓아놓고 헛장사하고 그러지 않아요. 하루에 수십 통 전화 와 요소수 있냐? 없다(그러면) 그건 거짓말인 줄 알아.]

근처 다른 주유소에서는 입고가 미뤄지는 가운데 가격은 3배인 리터당 4,5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B 주유소 : 내일 오전에 한번 전화 주실래요? (얼마예요?) 책정은 4만 5천 원에 팔려고 해요. 10리터에.]

주유소를 더 확인해보니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C 주유소 : 그냥 빨리 치워버리려고 (리터당) 3천700원에 판매하고 있거든요.]

[D 주유소 : 주요 고객님들 한해서 한 박스에 3만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품귀 현상은 나아졌는데 가격은 여전히 널 뛰는 겁니다. 

[운전자 : 점점 사기당하는 거 같고, 기사들이 바보 천치 되는 거 같고 가슴이 미어터지죠.]

주유소들은 공급받는 원가 자체가 올랐다고 항변합니다.

[E 주유소 : 지금 100군데 풀었다고 하는데 고속도로에만 줬어요. 1만 2천 원씩 해갖고. A1케미칼이 (제조사가) 주유소에다가 3만 3천 원에 사가래요, 개당. 3배 가격이에요.]

5천 리터 넘는 물량을 보관하고 있던 주유소 업자 등 2명이 정부합동단속반에 적발되는 등 매점매석 행위도 여전합니다.

정부의 요소수 가격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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