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둘리차가 답답한 강을준 감독 "교체, 생각은 하고 있다" [스경X라이브]

대구 | 윤은용 기자 2021. 11. 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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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L 제공


“일단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를 향한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의 시선이 싸늘해져 가고 있다.

강 감독은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79-88로 패한 뒤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안되다 보니 국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참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안 좋다”며 “국내 선수들에게 격려해주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은 37점·2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반면 오리온은 라둘리차(3점·4리바운드)와 머피 할로웨이(10점·9리바운드) 두 명이 합쳐 니콜슨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태업 논란도 나오고 있는 라둘리차는 이날 선발 출전했음에도 또 실망만 안겼다.

이런 라둘리차를 향한 강 감독의 실망은 크기만 하다. 강 감독은 “할로웨이는 부상 중임에도 분전해줬다. 라둘리차는 교체에 대해 생각은 하고 있지만 결정난 것은 없다”며 “휴식기에 라둘리차, 그리고 그의 에이전트와 면담을 좀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긴 휴식기에 들어가는 오리온은 재정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강 감독은 “지금까지 15경기를 해왔는데 잘 된 것은 그대로 가져가고 안 된 것은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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