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인도네시아에 사과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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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가 인도네시아에 사과했다.
인도네시아 고유 문화를 말레이시아 문화 유산이라고 소개했다가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취한 조치다.
"와양 쿨릿은 말레이시아가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고유 문화 유산"이라는 것이다.
아디다스는 "와양 쿨릿은 말레이시아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임을 강조했어야 했다. 의도하지 않은 모욕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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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반발하자 5일 만에 사과

아디다스가 인도네시아에 사과했다. 인도네시아 고유 문화를 말레이시아 문화 유산이라고 소개했다가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취한 조치다.
17일 쿰파란닷컴 등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10일 동남아시아 6개국의 문화 유산을 운동화에 각각 담은 '울트라부스트 시티팩(City Pack)'을 선보였다. 이 중 말레이시아에서 영감을 받은 운동화에는 그림자극 와양 쿨릿(wayang kulit)의 인형 그림을 새겼다. 아디다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말레이시아의 정체성이자 문화 유산인 와양 쿨릿의 요소를 현대적 색상과 결합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은 발끈했다. "와양 쿨릿은 말레이시아가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고유 문화 유산"이라는 것이다. 실제 와양 쿨릿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섬인 자바섬이 원산지로 문화 교류를 통해 말레이시아 등지로 건너갔다. 유네스코는 2003년 와양 쿨릿을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역사적으로 영토 분쟁, 문화적으로 원조 논쟁을 이어온 앙숙으로 '동남아의 한일 관계'라 불릴 만하다.
결국 아디다스는 5일 만인 16일 공식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리고 운동화 소개 글도 바꿨다. 아디다스는 "와양 쿨릿은 말레이시아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임을 강조했어야 했다. 의도하지 않은 모욕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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