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이스피싱 탐지앱 일원화..'시티즌코난'으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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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등 악성앱 차단 애플리캐이션을 일원화한다.
기존에 스파이 프로그램을 탐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찰청 폴-안티스파이' 앱은 연내 서비스를 종료하고, 악성앱 탐지 기능이 강화된 '시티즌 코난'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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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폴 안티스파이'는 연내 서비스 종료
통합효과 통해 올해 이용자수 100만 이상 목표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등 악성앱 차단 애플리캐이션을 일원화한다. 기존에 스파이 프로그램을 탐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찰청 폴-안티스파이’ 앱은 연내 서비스를 종료하고, 악성앱 탐지 기능이 강화된 ‘시티즌 코난’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대 스마트치안지능센터가 지난 9월 27일 출시한 ‘시티즌코난’은 스마트폰에 자신도 모르게 깔린 악성앱을 찾아 삭제까지 원스톱으로 해주는 보안 서비스다.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사전에 예방하길 원하는 이용자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시티즌코난’은 출시 한 달 반 만에 13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시티즌코난을 내려받아 스마트폰을 검사한 이용자 중 악성앱은 6468건이 탐지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 효과도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출시된 경찰청의 1세대 보이스피싱 백신 앱 격인 ‘경찰청 폴-안티스파이’는 연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현재까지 이 앱의 다운로드 수는 약 238만명에 이른다. 경찰청은 기존 이용자들이 ‘시티즌 코난’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 폴-안티스파이’를 실행하면 “12월 31일 ‘폴-안티스파이’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오니 ‘시티즌코난’을 설치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서비스 종료 안내와 함께 ‘시티즌 코난’ 설치 URL 링크가 올라와 있다.
반면 ‘시티즌코난’은 앱 개발 민간업체인 ‘인피니그루’가 공동개발에 참여했으며, 시스템 관리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협업한 민간사는 부정거래탐지와 같은 보안산업과 연계할 수 있어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다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청은 올 연말까지 홍보활동을 강화해 ‘시티즌코난’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회사와 개발한 시티즌 코난의 악성앱 차단 기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보다 좋은 서비스를 국민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운영관리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 폴 안티스파이 가입자가 연말까지 시티즌코난으로 100만명 정도 넘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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