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 잠든 여성 성추행한 60대, 고교생이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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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고 도주하던 60대 남성을 붙잡은 고등학생이 경찰 표창을 받았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달 초 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고교생 A 군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A 군에게 소정의 포상금과 표창장을 전달했다"면서 "A 군은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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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고 도주하던 60대 남성을 붙잡은 고등학생이 경찰 표창을 받았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달 초 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을 성추행한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고교생 A 군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 2일 오후 10시쯤 김포시 도심을 달리던 광역버스에서 뒷좌석에 앉은 20대 B 씨로부터 "도와달라"는 다급한 요청을 받았습니다.
B 씨가 잠든 사이 옆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60대 C 씨가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정류장에 내려 현장을 벗어나려 하자 도움을 요청한 것입니다.
A 군은 곧바로 출입문으로 달려가 C 씨를 붙잡은 뒤 112 신고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승객 2명도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켰으며, 일부 승객은 버스 안에서 B 씨를 달래며 진정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 씨는 경찰에서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잘못은 한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 장소에서 추행 혐의로 수사한 C 씨를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A 군에게 소정의 포상금과 표창장을 전달했다"면서 "A 군은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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