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트랜스젠더 선수 위해 남성호르몬 수치제한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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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호르몬 제한이 풀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선수들을 위해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
IOC는 "그 어떤 선수도 성별, 외모, 성전환으로 인해 입증되지 않은 불공평한 경쟁력 우위 주장에 따라 경기에서 제외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고 발표했다.
결국 IOC는 최근 2년간 250여명의 선수, 관계자들과 논의한 끝에 지침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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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트랜스젠더 선수들에게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호르몬 제한이 풀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선수들을 위해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에는 자격 규정의 초점을 개인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준에서, 경기력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실렸다.
성전환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4년 스톡홀름 합의가 이루어진 직후다. IOC는 "그 어떤 선수도 성별, 외모, 성전환으로 인해 입증되지 않은 불공평한 경쟁력 우위 주장에 따라 경기에서 제외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 2015년에는 '성전환 수술을 받아야 한다' 는 조건도 없애고 테스토스테론 혈중 농도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여성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생긴다는 입장때문이었다.
그러나 다른 변수 통제 없이 단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짓는 것은 무리라는 반론도 불거졌다. 결국 IOC는 최근 2년간 250여명의 선수, 관계자들과 논의한 끝에 지침을 개선했다.
다만, IOC문서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때문에 IOC측은 자국 스포츠를 규제할 책임이 있는 각국 집행 기관에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규정했다.
새로운 권고안은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날 뒤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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